국내 약 800개 업체 참여…경기도 385개 업체 지원

(의정부=이명래 기자) 국가대표 뷰티 전시회 ‘K-뷰티엑스포(K-Beuty Expo)’가 올 한해 아시아 7개국 주요 도시를 누비며 해외시장 공략에 나선다. 특히, 올해부터 처음으로 2억6천만 인구의 인도네시아에서도 뷰티 축제의 열기가 이어질 전망이다. 

경기도는 올 한해 4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시작으로 중국, 태국, 홍콩 등 아시아 7개국에서 ‘2019 K-뷰티엑스포’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K-뷰티엑스포’는 경기도가 뷰티산업의 육성과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개척을 위해 2009년부터 국내 전시회를 시작으로 2016년 태국 방콕 등 아세안 국가로 확대해서 개최해온 대한민국 대표 뷰티전문 전시회다.

도는 지난해 중국, 태국, 베트남 등 아시아 6개국에서 행사를 성황리에 진행해 2017년 계약실적 대비 45% 성장한 424억여 원의 계약 실적을 달성했다. 

올해 ‘K-뷰티엑스포’는 이 같은 성과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년 6개국에서 7개국으로 개최국을 확대했다. 총 7차례에 걸친 박람회 동안 도내 기업 385개사 등 국내 약 800개사가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화장품 산업의 경우 세계적으로 매년 평균 5%이상 고성장 추세에 있는 유망산업으로 주목되는 만큼, 이에 도는 한류에 열광적이며 소득수준이 향상중인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시장개척을 추진, 빠른 시간 안에 화장품의 본고장인 유럽과 미국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올해는 세계 4위 인구 대국이자 여성 소비자의 구매력 상승으로 한국 화장품이 전년대비 수출 60% 이상 증가한 인도네시아를 신규 개최국으로 선정, 자카르타 컨벤션센터(JJC)에서 4월 4~6일 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밖에도 한국 화장품 수출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 상해(5.6~8), 태국 방콕(7.11~13), 홍콩(8.15~19), 대만 타이베이(8.23~26), 베트남 호치민(9.5~7) 등에서도 한국 화장품의 우수성을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아시아 뷰티 축제 대장정의 마무리는 10월 10~13일 고양 킨텍스에서 열릴 ‘K-뷰티엑스포 코리아’다. 특히 뷰티분야는 물론, 섬유·패션·가구와 통합으로 전시회를 개최해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축제의 장을 만들 전망이다.

참관객들은 통합 전시회를 통해 대한민국의 뷰티, 패션의류, 섬유는 물론 가구산업의 트렌드를 가늠해 볼 수 있다. 아울러 국내외 400여명 진성바이어와 MD를 초청해 1:1 수출상담회를 통한 참여업체의 판로개척을 지원하고, 패션쇼와 DIY체험존 등을 운영해 일반 관람객들까지 즐길 수 있는 많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대한민국 최고의 전시회를 계획하고 있다.

박신환 경기도 경제노동실장은 “아시아 7개국에서 펼쳐질 ‘K-뷰티엑스포’를 통해 국내 뷰티기업들의 해외수출 촉진과 내수 활성화에 기여하고, 경기도를 뷰티산업의 메카로 육성하는 기회로 삼겠다”라며 “뷰티시장 판로개척을 희망하는 유망 뷰티기업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참가를 희망하는 뷰티기업 관계자는 ‘K-뷰티엑스포’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온라인 참가 신청이 가능하다. 

 

키워드

#N
저작권자 © 전국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