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과 음악, 내레이션이 어우러진 다큐멘터리 콘서트

(화성=용만중 기자) (재)화성시문화재단에서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여 영상과 음악, 내레이션이 어우러진 다큐멘터리 콘서트 ‘1919 : 정의의 시작’을 3월 2일 오후 5시 반석아트홀에서 초연한다. 제작에는 전통의 현대화를 위한 창작활동과 함께 사회적인 이슈를 담아낸 작품을 선보이고 있는 정가악회가 참여하였다.

정가악회는 2000년에 창단한 국악전문단체로 2009년 ‘KBS국악대상’, 2010년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 2018년 ‘대한민국 문화예술상(대통령 표창’) 등을 수상하며 국악계에서 독보적인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단체이다. 본 공연은 정가악회가 2010년부터 삶과 음악을 주제로 제작해온 다큐멘터리 콘서트 ‘아리랑, 삶의 노래 시리즈’의 여섯 번째 작품이다. ‘아리랑, 삶의 노래 시리즈’는 이미 언론과 관객의 많은 호평을 받은 바 있어, 이번에 새롭게 초연되는 ‘1919 : 정의의 시작’에도 더욱 기대감이 실리고 있다.

‘1919 : 정의의 시작’은 1919년 한반도 전역에서 일어난 3·1운동과 일제의 보복으로 발생한 화성시 제암·고주리 학살사건을 바탕으로 한다. 100년 전 참혹했던 사건과 나라를 지키기 위한 민중의 외침, 그리고 그 세월 속의 사람을 마주한다. 

본 공연은 다큐멘터리 콘서트로 영상과 음악이 함께한다. 3D맵핑 기술을 활용한 영상은 항일 투쟁의 역사와 시대적 장면을 담아내고, 음악으로 100년 전 그날의 노래를 부른다. 더불어 변사(내레이터)의 특별 출연으로 이야기를 생생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관객들은 평화적인 외침으로 시작했던 한국의 독립운동과 화성지역에서 벌어졌던 가슴 아픈 역사를 되돌아보게 된다. 이를 통해 잊지 말아야 할 ‘그들’의 이름을 만나고, 많은 이들이 피와 열망으로 지켜온 역사가 있어 ‘오늘’이 있음을 생각해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

또한 재단 측은 3.1운동 100주년 기념품을 제작해 공연과 관련한 다양한 형태의 이벤트로 관객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우리 지역의 역사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3.1운동 정신이 화성시와 그 너머까지 보다 널리 기억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선조들이 일구어낸 대한민국의 역사가 보다 희망적인 미래로 나아갈 수 있는 메시지를 전해줄 ‘1919 : 정의의 시작’ 공연 티켓 오픈은 오는 1월 23일(수)이며, 예매는 인터파크 티켓, 전화(1588-5234)로 가능하다. 아트홀 홈페이지(art.hcf.or.kr) 가입 후 예매하면 수수료가 따로 부과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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