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5억원 규모 국제얼굴대학원 설립 추진 합의

 

(인천=이진희 기자) 인천대가 이집트 사립명문인 카이로 바드르대학(BUC)과 손잡고 인천대에 국제얼굴대학원 설립을 추진하기로 합의하고 이에 필요한 미화 2000만 달러(약 225억원)를 유치하는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했다.

조동성 인천대 총장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이집트 카이로에 있는 BUC대학을 방문, 하산 엘칼라 이사장과 만나 국제얼굴대학원 설립에 관한 논의를 마치고 BUC로부터 설립 및 운영에 필요한 투자금 2000만 달러를 유치하는 투자의향서에 서명했다

BUC가 약속한 투자금 2000만 달러는 인천대에 국제얼굴대학원 설립에 필요한 설비투자와 관련 경비 및 운영비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인천대는 지난해 5월 조동성 총장이 김경집 사무처장 등과 이집트 BUC를 방문했을 당시 BUC와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그 후 국제얼굴대학원 설립에 관한 구체적인 협력방안 논의을 위해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왔다.

인천대는 이번 투자의향서 체결을 계기로 향후 이사회 승인 등 내부입장이 정리되는 대로 교육부 승인요청 등 본격적인 국제얼굴대학원 설립 작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조동성 총장은 “이번 이집트의 한국투자는 선진국에서 후진국으로 자본이 이전되는 전통적인 해외직접투자(FDI) 방식에서 벗어나는 새로운 이정표라는 특징을 갖고 있다”면서 “이번 투자를 계기로 한국정부는 인천자유경제구역을 전 세계로부터 다양한 투자를 받아들이는 외국인투자 모범지역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혁신정책을 개발할 기회를 갖게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이번 출장에 동행한 인천대 이상준 글로벌어학원(GLI)원장은 이와 별도로 BUC에 한국어과정을 설립하기로 합의하고 2월중 한국어과정 설립에 따른 교육자문과 한국어교재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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