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현재용 기자) 수원시가 국내 최정상급 지휘자인 최희준 지휘자를 수원시립교향악단을 이끌어갈 제7대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위촉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28일 집무실에서 최희준 예술감독과 재위촉된 장용휘 수원시립공연단 예술감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최희준 신임 수원시향 예술감독은 음악적 역량과 교향악단 운영 능력 등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 지휘자는 독일 베를린 국립음대와 독일 드레스덴 국립음대 최고연주자 과정을 수료한 뒤, 독일 작센국립극장 부지휘자로 활동했다. ‘2003년 독일 전 음악대학 지휘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하며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았다. 이후 베를린심포니, 예나필하모닉, 브란덴부르크 오케스트라 등에서 지휘자로 명성을 쌓았다. 

국내에서는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서울 예술의전당 토요콘서트 지휘자, 전주시향 상임지휘자 등을 역임했다. 현재 한양대에서 관현악과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뛰어난 음악성과 경력, 교향악단 운영능력이 검증된 최희준 지휘자는 수원시향의 도약을 이끌 적임자”라며 “최 지휘자와 수원시향이 수원시에 클래식 붐을 일으키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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