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고덕영 기자) 이천소방서(서장 고문수)는 지난 28일 전세계의 유일한 이천소방서만의 이소룡 앨범을 발행해 화제다.

약칭 이소룡이라 불리는 이 앨범은 “이천 소방의 용사들”의 줄임말이며, 2018년 이천소방서 근무중인 전 직원의 개인사진 및 단체사진 등을 담은 졸업앨범 형식의 책자이다.

시작은 졸업장와 비슷한 이천소방서장의 감사장으로 시작되며, 각 과만의 특색있는 개인 및 단체사진 등 각 과의 간부 대상의 롤링페이퍼, 소방관련 영화 포스터 합성 등으로 유쾌하게 꾸며졌다.

이소룡이 특색있는 이유는 전 직원이 딱딱한 증명사진이 아닌 본인 얼굴을 동물 등으로 표현하거나, 수염을 붙여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연출했다는 점이다. 이천소방서장 또한 이소룡 합성사진의 주인공을 자처했다는 후문이다. 가족사진에서부터 어릴 적 사진을 싣는 직원 등 졸업앨범 같은 무거운 느낌보다는 잡지 혹은 만화책 같이 부담없이 보기 좋은 구성이라는 점에서 이소룡의 장점이 빛을 발한다.

이소룡은 현장활동 등 직원들의 일상을 추억할 수 있는 의도에서 마련되었으며, 폭발적인 직원들의 호응에 힘입어 올해의 창간호를 시작으로 매년 이소룡을 펴낼 계획이라고 소방서 관계자는 밝혔다.

고문수 이천소방서장은 “이소룡은 전직원이 힘을 합쳐 이뤄낸 결과물이라고 생각하며, 올해를 시작으로 꾸준히 이천소방서만의 특화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란다”며 이소룡을 편찬위원회로써 고생한 이정화 소방장, 조민우 소방교 등 이천소방서 전직원에게 고마움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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