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적·물적 자원 활용가능성 발견 통해 공공성 확대

수원=현재용 기자) 경기도문화의전당(사장 이우종)이 문화예술의 공공성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공공성 심화 추진위원회’를 출범한다고 밝혔다. 29일 오후 1시 경기도문화의전당 회의실에서 개최된 ‘공공성 심화 추진위원회’ 발족식에 이우종 사장, 배인석 위원장(화가, 前 한국민족예술단체총연합 사무총장) 등이 참석해 전당 공공성 강화에 대한 의지를 표명하고 위원들을 위촉했다.

‘공공성 심화 추진 위원회(이하 공공성 위원회)’는 문화의 공공성 실현이라는 전당의 존재 목적을 구현하기 위해 구성되었다. 경기도문화의전당은 도립예술단이 보유한 순수 예술과 전당 자체 기획 공연, 문화복지 사업 등을 통해 경기도민을 만나왔다. ‘공공성 위원회’는 전당이 보유한 모든 인적·물적 자원의 활용가능성을 발견하고 더욱 성장시키는 방안을 모색해 경기도민들이 문화혜택을 골고루 누릴 수 있도록 공공성을 확대하고자 한다.

‘공공성 위원회’는 배인석 위원장을 필두로 문화예술전문가는 물론, 법률전문가, 건축전문가 등이 위원으로 참여해 공공성 실현을 위한 전당 자원 활용 방향을 재정립한다. 배인석 위원장은 예술가로서의 풍부한 활동 경험을 살려 ‘공공성 위원회’의 방향성을 노련하게 제시할 예정이다. 김형탁 법무법인청음 대표변호사는 위원회에서 마련한 방안을 전당의 규정에 반영·개정하여 공공성 사업이 지속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한다. 건축전문가인 류성헌 ㈜노보아키텍쳐 대표는 전당의 시설 활용 및 개선 방안을 도출하는 데에 힘쓴다. 

‘공공성 위원회’는 이 외에도 각 분야의 다양한 전문가들이 참여해 월 2회 회의를 개최하여 도민의 입장을 반영할 의견들을 제안한다. 의견에 대한 실행부서인 전당의 직원들은 위원회의 제안과 결론에 대한 실현가능성을 검토하고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해 이를 다시 위원회에 피드백하여 문화 공공성의 확대가 선순환 구조에 오를 수 있도록 운영할 방침이다.

경기도문화의전당 이우종 사장은 작년 10월 취임 당시 전당 혁신과 발전을 위한 자문위원회로 ‘공공성 심화 추진위원회’, ‘예술성 강화 추진위원회’, ‘경기도 공연예술 발전 협의회’를 구성해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29일 출범된 ‘공공성 심화 추진위원회’는 경기도문화의전당이 추진하는 경기도민의 문화향유 기회 확대를 향한 첫걸음이다. 이어 안호상(現 홍익대 공연예술대학원장, 前 국립극장장)위원장이 이끄는 ‘예술성 강화 추진위원회’가 2월 중 출범할 예정이며, ‘경기도 공연예술 발전 협의회’ 역시 뒤를 따른다.

이 날 이우종 사장은 “경기도민이라면 누구든지 문화적 혜택에 있어서 차별을 받아서는 안된다”며 “도민의 것을 도민에게 돌려 드리는 중요한 의무를 다하겠다”고 의지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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