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안전도시 부산, 재난안전관리분야 선도적 추진

부산시는 12일부터 17일까지 해운대 벡스코에서 국내외 안전분야 전문가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도시에서의 국제안전도시 사업’을 주제로 ‘제7차 아시아안전도시 연차대회(이하 연차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민 안전의식과 재난대응 시스템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에서 이번 연차대회가 부산에 열리면서 국가적 안전시스템 구축에 대한 해법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행사는 12일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공인협정서 서명을 시작으로 △경과보고 △국제안전도시 공인패 전달 △감사패 전달 △안전기원제 등의 개막식이 진행되며, 이날 레이프 슈반스트롬 WHO 안전도시협력센터장으로부터 공인패를 전달받음으로써 세계가 공인한 국제안전도시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다지게 된다.

이번 연차대회에는 총 20개국 300여 명이 초청되며, 미국, 스웨덴, 콜롬비아, 일본 등 전 세계의 안전분야 전문가의 주제강연 41편과 대만, 이란, 중국, 방글라데시아, 베트남 등 아시아 여러 나라의 안전증진사업 사례를 공유하기 위한 115편의 연제가 발표될 예정이다.

특히 부산시의 지역적 특성과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해양안전예방 관리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국내전문가를 모시고 핫이슈 세션을 구성했다.

또 태국, 일본, 대만의 10개 도시 시장이 참석해 ‘지역사회 안전 증진을 위한 지도자들의 역할’을 주제로 원탁회의도 대만 남부 타이난시 치칭리우 시장은 도시의 안전을 위해 지방정부의 역할과 권한을 강화할 것을 제안하고 지난 2011년 11월 안전도시 프로그램을 도모하기 위해 타이난시 안전도시추진위원회 구성 사례에 대한 발표를 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연차대회를 계기로 지난 5년간 준비해온 국제안전도시 공인사업이 비로소 결실을 맺는다.”라면서, “안전에 대한 범국민적 관심이 고조되는 시점에서 세계 각국의 안전에 대한 선진정보와 정책들을 적극 도입해 도시안전대책을 강화하고, 지난해 이루어낸 재난·안전관리분야 정부합동평가 최우수(전국 최고점, 82.5점), 재난관리기금 법적기준 초과달성(102%), 안전문화대상 수상(대통령표창, 상사업비 3억 원) 등의 성과를 바탕으로 안전도시 부산 만들기에 더욱 매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진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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