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능동터널 입구 대량 발견
남한강 유입으로 환경오염 우려

4공구 건설현장 모습

(기동취재본부=배동수 기자) 철도시설공단이 발주 시행한 이천~충주간(경기도 이천시 부발읍~충청북도 충주시 봉방동) 철도신설사업의 4공구 A건설이 시공 중인 공사현장에서 폐기물로 의심되는 시멘트성분이 함유된 대량의 숏크리트가 방치돼 주변구역의 환경오염이 예상 되고 있다.

또한 대량의 숏크리트가 발견된 곳은 충주 능동터널 입구로 이곳은 남한강 줄기로 이곳에서 흐르는 물이 남한강으로 유입이 되어 심각성이 더 크다고 볼 수 있다.

터널 공사 중에 발파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발파암속에 숏크리트(shot crete, 철심-급결제가 혼합된 콘크리트)가 터널 공사에 사용하고 남은 잔여 폐기물이 적절한 방법으로 처리되지 않은 채 암석과 함께 섞여 방치되고 있어 단속이 요구된다.

이 공사는 2020년 2월경 완공예정으로 충북 앙성면에서 충주시 중앙탑면 일대의 토공 4188m 구간의 13개소, 교량( L=956m)은 연동제3교, 동암교, 능암고가, 한포제1교·2교, 원동천교, 가흥교, 연동제3교, 동암교 등 총 8개소, 터널(L=3790m) 은 능동터널, 가흥 제1터널 등 4개소, 정거장은 가칭221정거장 (L=146m) 1개소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건설공사현장에서 발생되는 폐숏크리트가 중간처리기준(최대직경 100mm 이하, 유기이물질 함유량 부피기준 1%이하)에 적합하더라도 건설폐기물에 해당되며 건설폐기물처리시설을 설치하여 중간처리하고, 중간처리된 것에 대하여는 순환골재의 용도별 품질기준에 적합할 경우 재활용용도에 적합하게 재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숏크리트는 콘크리트에 비해 pH 수치가 높은 강알칼리 급결제를 포함한 화학물질로 지하수에서 용출이 심해 또 다른 환경오염을 유발할 개연성 높다.

방치된 숏크리트 모습

한편 철도시설공단 관계자는“숏크리트가 폐기물인 줄 알고 있다”며“현장 작업중에도 철저하게 숏크리트를 관리하고 있으며 대전에 있는 모 폐기물중간처리업체로 보내고 있으며 관리대장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4공구 A건설 현장소장은 “최대한으로 숏크리트를 처리했고 현재 인력으로는100%로 처리하기는 어렵고 1년 전부터 숏크리트에 대한 지적들이 많이 있어서 현장을 최대한 관리하고 있다”며“능동터널 입구에서 현재 발견된 숏크리트는 빔 거치이후 올 하반기 10월경 처리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올 하반기이면 장마가 끝난 이후로 올여름 장마 때 남한강으로 오염폐수가 유입되어 남한강이 오염될까 우려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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