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인 정착 지원, 귀농귀촌 지원 등 5개 분야 32개 사업 추진

(홍성=정선규 기자) 2019년 민선7기 원년의 해를 맞아 시 승격을 준비하고 있는 홍성군이 농촌에서 청년인구 증가의 해답을 찾는 역발상을 통해 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적극적인 귀농·귀촌 정책을 펼칠 계획이다.

홍성군은 지난 2000년 3만7천여 명이었던 농가인구가 2015년 2만2천여 명으로 감소하는 등 농촌지역의 인구감소와 고령화가 심화되고 있어 청년층의 유입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홍성군은 올해 귀농·귀촌 사업에 약 10억 4천여만 원의 예산을 들여 32개 사업을 진행할 예정으로, 크게 ▲귀농인 정착 지원, ▲귀농귀촌 지원, ▲귀농 활성화 지원, ▲2030 청년농부 인큐베이팅 시스템 구축, ▲도시민 농촌유치 지원 등 5가지 분야의 사업을 진행한다.

먼저 청년세대 초보 농부의 지역정착을 위한 단계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2030청년농부 인큐베이팅 시스템 구축을 위한 사업을 진행한다. 창농에 관심 있는 40세 이하의 도시청년들을 대상으로 디딤돌 교육과 훈련농장에서의 영농인턴 등 일자리를 제공해 귀농의 진입 장벽을 낮출 계획이다.

또한 기초 영농기술을 익힌 청년들이 시설을 임대해 실질적으로 농장을 운영해볼 수 있도록 ‘인큐베이션 팜’, 독립기 실천농장, 거점형 팜스쿨(쉐어농장) 등을 운영해 직접적인 농사 실습을 경험하며 어엿한 농업인으로 성장할 수 있게끔 단계적으로 도울 예정이다.

더불어 안정적인 영농정착을 위한 청년농업인 생활안정자금 지원과 함께 귀농귀촌 종합지원센터 운영, 귀농귀촌인 역량강화 교육, 정주환경 개선지원 및 여성귀농인 쉐어하우스 임대 지원 등을 통해 귀촌인구의 성공적인 정착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청년 귀농귀촌인들이 농촌생활의 가장 어려운 점으로 꼽고 있는 기존 주민과의 화합 및 타지에서의 외로움 등을 해소하기 위해 지역주민 및 선배 귀농인의 체험담을 나누는 농부 Talk Show, 집들이 행사 지원 및 주민화합 프로그램, 청년농부사업단 구축 지원, 귀농귀촌인 재능기부 활성화 사업 등을 통해 귀농귀촌인들이 지역사회 공동체에 자연스럽게 합류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할 방침이다.

또한 귀농인들의 안정적인 소득 보장을 위해 귀농인 농산물 직거래 활성화에도 힘 쓸 방침이다. 농산물 포장재 개발 및 홍보, 시범행사 운영 등으로 귀농인들의 농산물 판로를 확보하고 마케팅 활동 및 유통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지역경제 활력과 인구증가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귀농·귀촌인들이 홍성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이라 생각한다. 이들의 안정적 정착과 성장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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