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민용 기자) 경남 밀양시 무안면 청년회가 주최한 ‘달집태우기’ 행사가 연례행사로 자리 잡고 있다. 

매년 정월 대보름날이 되면 각종 사고 없이 무사안일을 빌면서 소원성취와 액운을 달집을 태워서 함께 날려 보내는 정통행사를 한다. 

19일, 음력 1월 15일 보름날에 경남 밀양시 무안면 공설운동장에서 오후5시부터 먹거리와 농악 풍물놀이가 함께 흥을 돋우면서 달집태우기 준비에 분주했다. 

달집은 이날 오후7시에 지역 주민과 밀양시민, 관광객 2,000여명이 운집한 가운데 달집에 점화되는 과정에서부터 불타는 달집에 소원성취를 빌면서 액운을 날려 보내는 행사가 있었다. 

이곳 경남 밀양시 무안면 지역은 국내산 고추 재배 단지로 유명한 곳이면서 청양고추의 원산지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