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사각지대 한방·양방 의료서비스·체험부스 운영

(구미=임성찬 기자) 신천지자원봉사단 구미지부(이하 신천지자원봉사단)가 지난 2일 구미대학교 긍지관 대강당에서 의료사각지대에 있는 외국인 근로자와 시민들에게 찾아가는 ‘제6회 건강닥터 및 공동 MOU 체결식’을 열었다. 

신천지자원봉사단 구미지부와 CNB국회방송·드림 프로젝트 봉사단이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외국인 근로자와 내빈, 의료봉사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으며 무료 건강검진 뿐만 아니라 유기적인 업무협조를 통한 지역발전을 위해 8개의 단체와 공동 MOU를 체결하는 시간도 가졌다. 

특히 지난해에는 '함께하는 자원봉사로 꿈을 드립니다'라는 슬로건으로 드림 프로젝트 ‘21개 단체와 공동 MOU 체결식’을 맺는 등 지역봉사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이날 건강닥터는 경락과 이침·수지침 등 한방치료와 아울러 내과, 안과, 치과검진 등 총 6개의 부스로 운영됐으며 양자분석기를 통한 검진 등 건강에 대한 상담이 이뤄졌다. 

검진에 앞서 하늘의 소리를 신명나게 나타낸 사물놀이 공연을 시작으로 투혼을 담은 열정적인치어공연과 외국인들을 위한 ‘한글아 놀자’ ‘우리 땅 독도 모형 만들기’ ‘무궁화 아트’ ‘떡메치기로 인절미를 만들기’ 등 다양한 부스도 큰 인기를 끌었다. 

윤성필 CNB국회방송 전무이사는 “자원봉사단들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치유되는 모습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며 “봉사자들의 배려하는 마음들이 반드시 평화를 이뤄가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석혜성 총무원장은 “봉사를 제일 많이 하는 신천지봉사단을 존경하고 자랑스럽게 여긴다”며 “어려운 사람을 배려하는 신천지봉사단의 촛불정신이 전 세계로 뻗어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천지자원봉사단 우경언 구미지부장은 “모두가 봉사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협력하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가장 큰 봉사라고 생각한다”며 “모든 분들에게 하늘의 빛과 비와 공기같이 생명을 나누는 하늘의 마음으로 봉사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천지자원봉사단의 주요 기획봉사 ‘찾아가는 건강닥터’는 지난 2011년부터 해마다 전국 70여개 지부에서 공익활동으로 펼쳐지고 있다. 해마다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찾아가는 건강닥터 정기봉사는 지역소외계층 지역민들에게도 확산돼 가고 있다. 

봉사단과 정을 나눈 외국인 근로자 대다수는 고국으로 돌아간 후에도 신천지SMC다문화센터에서 한국어자격시험공부와 한국의 고유문화들을 체험했던 추억을 그리워하며 신천지봉사단원들과 지속교류를 나누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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