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김광수 기자) 봄철을 맞아 등산객들이 주변에서 자생하는 독초를 산나물로 오인해 먹고 발생하는 ‘독초 중독 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강화소방서(서장 강성응)에 따르면 3일 18시경 김00(남/56세) 일가족 4명이 하산중 등산로 주변의 야생 독초를 산나물(더덕)로 잘못 알고 채취해 나눠 먹고 복통, 설사 구토 증상으로 119에 신고하는 사례가 있었다.

강화119구급대에서 인근 병원으로 이송하여 수액치료 등 응급처치를 받은 김씨 가족은 다행히 상태가 호전되어 귀가한 상태이다.

고규태 구급대장은 “봄철 새순이 올라오는 시기에는 독초와 산나물의 생김새가 비슷하여 정확히 구분하기 쉽지 않아 절대 먹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며 “혹여 등산객들이 산행 시 부주의로 독초를 먹었을 때 구토라든지 복통, 설사와 같은 증상이 발생하면 바로 119에 신고해 신속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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