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이산화탄소 함께 잡는다”

(대구=김헌자 기자)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이달 말까지 교실 내 공기질 개선을 위하여 유치원, 특수학교 전체 학급과 미세먼지 민감군 학생 보호를 위하여 초, 중, 고, 각종 학교 1실에 공기정화장치를 설치를 하며, 올해 여름방학까지는 초등학교 전체 학급에 공기정화장치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대구 학교에 설치되는 공기정화장치는 공기청정기와 공기순환기를 동시에 설치하는 방법으로 타시도와는 차별되는 점이다. 공기청정기만 설치할 경우 실내에 이산화탄소가 축적될 우려가 있어 미세먼지와 이산화탄소를 동시에 저감할 수 있는 공기정화장치를 설치하는 것으로 외부전문기관에 효과성 평가를 거쳐 올해 1월부터 설치를 추진하게 된 것이다.

공기정화장치 유형은 미세먼지 저감과 외부의 신선한 공기 유입을 위하여 2005년 12월 이후 신설되어 천장덕트형 공기순환기가 설치되어 있는 학교는 필터를 장착하고, 천장덕트형 공기순환기가 설치되어 있지 않은 학교는 공기청정기 1대 및 바닥상치형 공기순환기 1대를 설치한다.

대구는 이달 말까지 공기정화장치가 설치가 되면 전체 818개교 13,711학급 중 4,813학급(35.1%)에, 여름방학 중 초등학교 공기정화장치가 설치되면 63.0%(8,632학급)에 공기정화장치가 설치된다.

또, 민감군 학생 보호를 위해 초, 중, 고, 각종 학교 1개 교실에 공기정화장치가 설치되며, 특정 교실이 아닌 보건실, 도서실 등 전체 학생이 이용할 수 있는 교실에 설치된다.

이번 공기정화장치를 설치한 학교에서는 “최근 공기 중 미세먼지 수치가 높아지는 시기에, 공기정화장치 가동은 미세먼지와 이산화탄소 저감 등 교실 내 공기질 관리에 효과적이며, 학생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여름 방학까지 초등학교 전체 학급에 공기정화장치를 설치하고 연차적으로 중, 고, 각종 학교에 확대하여, 교실 내 학생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학생 및 학부모의 불안을 해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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