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식·박칠용·김성조·차동찬 의원 현안 질의

(포항=권영대 기자) 포항시의회(의장 서재원)는 제258회 임시회 중 시정질문 첫날인 6일 집행부를 상대로 다양한 현안을 질의하고 대안을 제시했다

이날 시정질문은 정종식, 박칠용, 김성조, 차동찬 의원의 순서로 의원별 일괄 질문 후 이강덕 시장을 비롯한 소관 부서 국장의 답변으로 이루어졌다.

정종식 의원은 포항 경제가 최악의 침체기를 지나고 있는 가운데 구 도심지역의 상황은 더욱 악화되고 있다며 그동안 시에서 경기부양책과 각종 도심활성화 시책을 추진하고 있으나 실효성에 의문이 든다고 지적했다. 또한, 소통 부재로 발생하는 민원에 대해 적극적인 해결 방안 제시가 안 되고 사업 추진 중단으로 이어지는 점을 비판하며, 획기적인 방안이 아니면 구도심 활성화가 어렵다고 말했다. 따라서 포항시청사를 구도심으로 이전해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고 현 시청사는 4차산업 벤처밸리타운으로 활용해 양대 경제 중심지로 조성하자고 제안했다. 이어 2018년 포스코와의 상생발전 협약서를 체결한바 구체적인 이행사항을 질문했고 포스코의 벤처밸리 조성이 우리 지역 중심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시장의 역할을 강조했다.

박칠용 의원은 폐기물처리시설 설치 시 필요성과 적정성이 인정돼야 하고 입지선정과정에서 지역주민들의 적정한 참여가 보장돼야 하고, 입지선정의 객관적인 조사가 이루어져야 하며 입지지역 주민들에게 정당한 보상조치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호동 쓰레기 매립장 확장조성공사를 추진함에 있어 오천읍민에 대한 어떠한 의견수렴이나 주민설명회가 없었다고 지적하고 특히 매립장영향권 대상지역을 800m로 한정시킨 근거는 무엇이며 법적인 지원근거 마련은 어떻게 할 것인가 질문했다. 또한, SRF(가연성폐기물전처리시설 설치사업)의 사업비 중 미 확보된 도비와 이자비용을 시민의 혈세인 지방채 발행으로 충당하는 부분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민간투자사업 추진 시 예산편성을 철저히 해 시민에게 부담되는 일이 없도록 하고 민감한 사업일수록 주민 간 갈등을 발생하지 않도록 집행부의 역할을 강조했다.

김성조 의원은 구. 미군저유소(장성동) 부지에 대해 포항시가 국방부, 해병대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빠른 시일 내 매입해 어린이놀이공원, 철강조각공원, 호국공원 조성 등으로 활용할 용의가 있는지 질문했고, 동부초등학교를 학습권 보장이 가능한 곳으로 이전하고 특급호텔과 공영주차장을 조성해 영일대 해수욕장의 관광기반을 확충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영일만 제4일반산업단지 부지를 조기에 조성하고 각종 지원책을 마련해 자동차, 전자, 통신 등 다양한 업종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경북도와 적극적으로 협의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영일만대교 건설 사업의 예타 면제 재추진을 촉구했다.

차동찬 의원은 에어포항의 운항중단에 대해 유감을 표하며 현재 포항시 및 타 기관에서 에어포항에 투자금이 있다면 내역을 공개할 것과,현 에어포항의 대주주인 ㈜베스트에어라인사가 재취항을 위한 운항지원금 지원을 요청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대책은 무엇인지 질문했다. 이어 용흥중학교를 매입하여 용흥동 행정복지센터를 이전할 것을 제안했고, 금광포란재 공사 중단 현장에 대해 시에서 이해당사자간 협의를 독려하고 그동안 안전조치를 강화할 것과 대체 사업자를 하루 빨리 선정할 것을 주문했다.

오후에 이어진 보충질문에서는 김상민 의원이 정종식 의원의 시청사 이전과 관련한 시장의 답변에 대해 구도심 침체에 대한 근본적인 원인은 행정기관 이전이었음에 공감하고 현실적인 여건 상 이전은 불가능하지만 북구청사 신축 이전 과정에서 행정기능을 강화해 도심 재생에 기여할 방안을 마련할 것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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