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이만조 기자) 파주시가 한국방송공사와 함께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100주년을 맞아 민족의 염원인 한반도의 평화를 기원하고자 이산가족 특별전을 마련했다.

이번 이산가족 특별전은 한국방송공사가 주최하고 파주시가 후원해 진행되며, ‘만남의 江은 흐른다를 주제로 오는 9월 29일까지 임진각 내 DMZ 홍보관에서 개최된다.

먼저, 전시관 1층에는 이산가족의 눈물과 이별의 순간을 생생한 영상과 사진자료 등을 LED 모니터를 활용해 당시의 아픔을 전달하며 상봉장면을 대형 모니터로 상영해 그날의 감동을 다시 한 번 느끼게 할 예정이다.

전시관 2층에는 1983년 당시를 체험할 수 있는 VR체험존과 KBS가 3D영상으로 특별 제작한 이산가족 찾기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파주시 소개 영상 등을 상영해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최종환 시장은 “임진각은 실향민의 애환과 이산가족 만남의 공간이 있는 의미있는 장소다. 이번 특별전을 통해 이산가족에게는 망향의 한을 달래고 젊은 세대에게는 역사적 교훈을 얻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1983년 6월 30일부터 11월 14일까지 138일간 방송된 ‘이산가족을 찾습니다’는 5만건이 넘는 이산가족의 사연소개와 1만명 이상의 이산가족 상봉 등 가치를 인정받아 단일 TV프로그램으로는 세계 최초로 2015년 10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돼 있다.

 

키워드

#N
저작권자 © 전국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