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딸나무, 팥배나무, 소나무등 4종 700주 묘목 식재

(서울=최태준 기자)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제74회 식목일을 맞아 28일 오후 2시부터 북한산 우이령길 명상의 집 인근 임야(우이동 산1-1번지 일대)에서 나무심기 행사를 개최한다.

매년 식목일을 기념해 열리는 ‘주민참여 나무심기’ 행사는 아름다운 산림자원을 육성하고 자연의 소중함을 지역사회에 널리 알리기 위해 기획된 것으로 관심 있는 주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올해는 날이 갈수록 심각해지는 미세먼지와 열섬 현상 등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작년 250주 식재에서 더욱 확대, 이번에는 2,000㎡ 면적에 700주의 묘목이 식재된다.

구는 식재할 나무로 산딸나무, 팥배나무, 소나무 등 4종 700주를 준비했다. 특히 산딸나무는 5월말 경부터 하얀 꽃을 피우고 9월 경 빨간 열매를 맺는 관상용으로도 훌륭한 나무다. 직박구리 등 산새나 작은 동물의 먹이가 돼 미관효과와 생태적 가치를 모두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행사는 박겸수 강북구청장, 지역주민 등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식재방법 설명, 식재작업, 퇴비 및 물주기, 주변정리 순으로 약 2시간 동안 진행된다.

나무심기는 생육불량으로 인해 고사했거나 위험한 채로 방치돼 있는 나무 제거 후 묘목 식재작업을 진행하는 식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신현호 공원녹지과장은 “나무 한 그루는 연간 에스프레소 1잔(35.7g) 만큼의 미세먼지를 흡착·흡수하는 효과가 있다”며, “나무심기로 주민의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나무심기 행사를 통해 우리 지역의 자연 생태를 긍정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며 “나무를 심고 가꾸는 일의 소중함을 알리고 푸른 강북구를 만드는 일에 주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키워드

#N
저작권자 © 전국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