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현장 청년·기업관계자 만나 애로사항 청취

(경북=김시환 기자) 경상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위원장 박현국)는 제307회 임시회 기간 중 1박 2일(3월19일~20일)의 일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창출 방안 마련을 위해 도내 이웃사촌 시범마을과 일자리창출 우수기업, 스마트 팩토리 대표 사업장을 찾아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을 전개했다.

기획경제위원들은 3월 19일 첫 일정으로 예천군 지보면에 소재한  ‘한국에코팜(대표 김영균)’을 찾았다. ‘한국에코팜’은 연구개발을 통해 녹두, 보리 등의 종자를 생산하고 판매하는 사회적 기업이다. 2012년 설립 이후 현재는 정규직원 7명을 두고, 8억원의 연매출을 올리고 있다. 기획경제위원들은 김 대표로부터 사업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사회적기업 활성화를 위한 지원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두번째 현장방문지로는 의성군 안계면 일원에 조성 중인 ‘이웃사촌 시범마을’을 찾았다. ‘이웃사촌 시범마을’은 일자리와 주거·복지가 두루 갖추어진 새로운 청년마을로 경북도가 지방소멸극복과 지역활력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역점사업이다. 이날 현장방문에는 김주수 의성군수를 비롯한 의성군 관계자 등이 참석해 사업추진 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향후 사업추진 방향과 의회 차원의 지원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1일차 마지막 일정으로는 경산시 압량면에 소재한 ‘(주)IGS 경북지사’를 찾았다. 2005년 설립된 ㈜IGS는 넷마블의 자회사로 국내모바일 게임 콘텐츠 QA 1위 기업이다. 지난 해 경산시에 경북지사를 개소하고 도내 청년 108명을 정규직으로 신규 채용했다.

모바일 게임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함에 따라 향후 이 분야 인력수요도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획경제위원들은 회사 관계자와 청년들을 격려하면서 “청년층이 선호하는 직종에 대한 일자리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히고 “회사차원에서도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기획경제위원회는 3월 20일 현지확인 마지막 일정으로 영천시에 소재한 자동차부품 제조기업인 한중NCS를 방문했다. 한중NCS는 경북도에서 지원하는 ‘스마트공장 고도화사업’의 대표 공장이다. 스마트공장으로의 전환으로 일자리가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와는 달리 한중NCS는 2017년 ~ 2018년까지 1년간 추진한 ‘스마트공장 고도화사업’을 통해 불량률을 줄이고 제품의 품질을 개선해 매출을 늘리고, 제2공장 신설로 67명의 신규인력도 채용했다. 이날 기획경제위원들은 회사 임직원들과 간담회를 가져 기업현황 및 애로사항을 청취한 후 제조업 경기 활성화와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해 다양한 정책 방안들을 집행부와 함께 마련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박현국(봉화) 기획경제위원장은 “기획경제위원회는 기업유치, 일자리, 산업 등 도민들의 일상생활과 직결된 주요 정책을 다루는 중요한 위치에 있다.”며 “앞으로도 도정의 주요 정책 현장을 찾아 도민들과 소통하고,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대안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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