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간 갈등 해결 실마리 찾아드립니다”

 
(서울=최태준 기자)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갈등을 겪고 있는 지역 내 가정을 대상으로 부부 및 가족 상담을 상시 운영한다.

이번 상담은 구성원 간 상호작용 증진, 의사소통 기술 습득, 갈등해결 능력 제고를 통한 가족 기능 회복을 목표로 추진된다. 강북구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송은일)에서 열리며 면접상담과 집단상담 두 분야로 나눠 12월까지 무료로 진행된다.

면접상담 운영시간은 월~금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매주 수요일은 저녁 9시까지이다. 가족문제를 호소하는 2인 이상 구성원으로 주 1회씩 3번 이상 참석이 가능해야 신청할 수 있다. 

면접상담이 가족 모두를 대상으로 하는 것에 견줘 4월 중 2주간  주말에 개방하는 집단상담은 부부갈등 해소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5쌍의 부부가 집단을 이뤄 부부관계 진단, 의사소통, 분노조절, 자녀 양육 등에 대해 살펴볼 예정이다. 

상담을 원하는 구민 누구나 강북구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987-2567)에 유선접수 하면 된다.

송은일 센터장은 “많은 가정들이 전통적 가치관의 붕괴나 경제적 문제들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는 가족 간 갈등으로 번질 수 있어 조기 상담의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가족 간의 불화는 부부갈등, 자녀 돌봄 기능 약화를 넘어 심지어 가정해체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며 “구민여러분께서는 상담창구를 적극 활용해 가정문제의 적절한 해결방안을 강구하는 데 도움을 받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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