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기관 지역발전방안 수립·지역개발사업 발굴

(포천=김흥환 기자) 포천시(시장 박윤국)는 ‘평화시대 남북경협 거점도시 포천’을 구현하고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3월 25일 포천시청 시정회의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윤국 포천시장, 조용춘 포천시의회 의장, 홍현식 LH 서울지역본부장, 유한기 포천시설관리공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으며, 양 기관은 포천시의 지역발전방안을 수립하고 지역개발사업을 발굴하기로 협약했다.

포천시는 전체면적(826.44㎢)의 약 24%에 해당하는 면적이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주한미군 최대 훈련장인 영평 로드리게스 사격장, 동양 최대 규모의 승진훈련장 등 여의도 면적의 17배가 넘는 사격장에 의한 피해는 물론 각종 수도권규제로 인해 지역 경제가 침체되어 왔다. 

최근 세종포천고속도로 개통 등 교통인프라 구축에 따른 개발수요 증가로 일자리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신규 택지공급 부족에 따른 정주환경 악화로 인해 인구가 감소하고 있어 지역개발계획 수립 및 도시개발사업 추진의 필요성이 대두되어 왔다. 

박윤국 시장은 “2017년 세종포천고속도로가 개통되었으며, 최근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착공, 옥정~포천 7호선 연장사업 예타 면제 발표 등 광역교통시설 확충 계획에 따라 포천은 변화의 시기에 놓여 있다.”며 “민선7기 시정비전인 「평화시대 남북경협 거점도시 포천」을 구현하고 시민과의 약속인 공약 사항 이행을 위해 국민의 주거안정 실현과 국민경제 발전을 선도하는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협력하여 우리시의 장기적인 지역발전 방안을 마련하고, 7호선과 연계한 지역개발사업을 발굴하여 숲과 물이 있는 자족도시, 시민이 편리하고 아름다운 도시를 조성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홍현식 LH 서울지역본부장은 “포천시는 장기적인 잠재력이 많은 도시로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상생의 관계 속에서 체계적이고 계획적으로 미래를 대비해간다면, 남북경협 거점도시, 살기 좋은 자족형도시 포천이 실현 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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