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의 사회적 역할 확대 및 지원방안 논의

(인천=김광수 기자) 강화군의회(의장 신득상)는 지난 25일 의회 의원사무실에서 강화고등학교 이병하 교장 등 학교 관계자들과 사랑방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에 간담회를 신청한 강화고등학교는 강화 지역을 대표하는 명문학교로 1945년 개교 이후 수많은 졸업생을 배출해 왔다. 2012년 기숙형 자율 고등학교로 지정됐으며, 2016년 유네스코 학교로 선정된 바 있다.  

간담회에서 이병하 교장은 “기숙형 자율 고등학교 지정 이후 학생들의 학습능력에 많은 향상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2012년 기숙사 최초 운영 이후 침대 등 집기들이 노후화되어 학생들의 생활 여건이 열악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의원들은 학교의 역할이 전통적인 교육기관에서 학생들의 잠자리와 먹을거리까지 챙기는 부모의 역할까지 확대되고 있어 많은 재원이 필요함에도 현실적으로 학교의 교육예산 확보에 어려움이 있다는 것에 공감했다.

신득상 의장은 “학생들의 학습권은 학교만의 문제가 아닌 우리사회의 미래가 좌우되는 중요한 정책인 만큼 인천시, 인천교육청, 강화군이 함께 의논해야 할 과제”라며 “특히, 학교 시설 보강은 많은 예산이 소요되므로 관계기관이 장기적인 계획을 함께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밝히고 “강화군의회가 학생들의 교육 여건 개선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방안에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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