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균형·상생 발전 저하 예산낭비 지적

(고령=여태동 기자) 강정고령보 우륵교 차량통행추진위원회(회장 임용택)는 지난 27일 오후2시 대구광역시청사 앞에서 강정고령보 우륵교 차량통행촉구 집회를 개최하였다.

이날 촉구 집회는 경북·대구 한뿌리 상생위원회 정기총회를 앞두고 강정고령보 우륵교 개통을 논의 안건으로 상정하기 위하여 강정고령보 차량통행추진위원회 임용택 회장을 비롯한 추진위원 및 다산면 주민대표, 관계공무원 등 40여명이 참석하였다. 

강정고령보는 4대강 사업의 일환으로 사업비 3,250억원을 들여 2012년 12월 준공되었으며, 길이 800m, 폭 11~13m(왕복2차선), 1.5m의 인도 겸 자전거 도로가 설치되어 있다. 

이는 전국 16개 보 중 왕복 2차로 차량통행이 가능한 교량(공도교)을 갖춘 5개보(낙동강 강정고령보, 영산강 승촌보, 금강 공주보, 낙동강 창녕·함안보, 합천·창녕보) 중 유일하게 차량통행이 금지된 보로서 막대한 국가예산을 투입하고도 기대효과와 지역 간 균형 및 상생 발전을 저하시키는 전형적인 예산낭비 사례로 꼽히고 있다.

강정고령보 우륵교가 개통될 시 고령군과 대구광역시(달성군)간 상생발전과 낙동강관광활성화 및 문화교류증대는 물론 농산물과 제조업소의 물류 교통망 개선으로 연간 300억원 이상의 물류비용 및 경제적 이익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2019년 4월 15일 개원 예정인 대구광역시 성서의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응급환자 이송시간을 30분에서 5분으로 단축하여 골든타임을 지켜내는 생명의 다리가 될 것이고, 강정지역 관광객 증가로 고령과 달성군의 경기 활력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임용택 추진위원장은 “강정고령보가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고도 제 역할을 하지 못해 지역발전을 저해하는 불효자에서 경북과 대구가 상생발전하는데 기여할 효자가 될 수 있도록 이번 경북·대구 한뿌리 상생위원회에서 긍정적인 논의가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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