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남정생 기자) 부여소방서(서장 유현근)는 28일 부여군 옥산면 홍연리에 소재한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집 주인 김달환(남, 64세)씨가 평소 화재예방교육을 통해 숙지한 소화기 사용법으로 자체진화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이날 화재는 00:17분경 신고자 이영승(남, 56세) 씨가 저수지에서 낚시를 하던 중 건너편 주택에서 화염이 치솟는 것을 목격한 뒤 119에 신고를 하고, 집 주인 김 씨에게 화재를 알려 곧장 주택 안에 비치 되어있던 소화기로 진화에 성공했다. 

소방서에 따르면 화재의 원인은 노후화된 보일러에서 순환펌프가 과열되어 불꽃이 발생해 주변 가연물 등에 착화 및 발화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행히 화재는 자체진화 되어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소방서 추산 100만원의 재산피해(보일러 및 가재도구 등 소실)를 냈다.

김씨는 “화재를 목격하고 처음에는 당황했지만 다행히 평소 알고 있던 소화기 사용법이 떠올라 그대로 시행할 수 있었다”며 “저의 작은 용기로 큰 불을 막을 수 있어 천만다행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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