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문화 격차 해소· 편의시설 등 새롭게 탈바꿈

(광주=이성필 기자) 광주중앙도서관(관장 이랑순)이 ‘몸이 불편해도’ 이용하기 편리한 도서관으로 바뀐다.

1일 중앙도서관은 따르면 올해 1월15일과 3월4일 국립장애인도서관이 주최한 ‘독서보조기기 국고지원 사업’과 ‘장애인 독서문화프로그램 공모사업’에 잇따라 선정됐다. 중앙도서관은 잇따른 사업 선정에 따라 장애인 독서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장애인 독서문화프로그램 사업’은 독서를 통한 장애인의 문해력 향상 및 정서적 안정을 돕고자 추진하는 사업으로 중앙도서관 근거리에 위치한 동구장애인복지관과 연계해 지체장애 시민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4월부터 6월까지 총 12회에 걸쳐 고전 인문학을 주제로 진행되며, 특히 도서관 방문 이용교육과 문학기행을 병행해 거동이 불편한 시민들에게 다양한 독서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독서보조기기 국고지원 사업’ 선정에 따라 독서확대기, 음성독서기, 높낮이조절책상, 모니터이동보조기, 휠체어 등 장애유형별 다양한 독서보조기기를 구비하게 된다. 이에 따라 올해 하반기(10월)까지 시민들이 도서관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독서 환경이 조성될 예정이다. 중앙도서관은 국고 지원과 함께 도서관 차원의 대응 투자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중앙도서관은 이랑순 관장은 “이번 공모사업이 장애인의 독서문화 격차 해소와 사회 소통기회 제공의 발판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업무 추진으로 장애인을 비롯해 누구나 누릴 수 있는 정보 복지 실현에 우리 도서관이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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