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교실·소통하는 학교·함께 여는 미래 실현

(경북=김시환 기자) 경상북도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2019~2022년 경북교육발전계획을 토대로 협동학습, 프로젝트학습 등 학생의 참여와 협력이 중심이 되는 수업 활성화를 위하여 학생 참여형 수업전문가 육성 정책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학생 참여형 수업전문가는 경상북도교육청이 내건 미래 역량 중심 교실수업 혁신 대표 브랜드로서 단계적 수업능력 인증제를 통한 수업실천 전문가를 육성하는 제도이다. 특히, 수업개선의 선도적 역할을 통해 배움이 있는 즐거운 교실 만들기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정책은 수업연구교사→수업선도교사→수업명인이라는 3단계 과정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단계별로 참여 자격과 역할을 차별화하여 활동과 실적에 대해 공정한 심사과정을 거쳐 인증서를 준다.

인증 심사는 수업과 활동실적 심사로 이루어지며, 정한 수준 이상 도달 시 인증을 받게 된다. 시·군 또는 도 단위의 연구수업 공개는 필수이며, 3인 이상으로 구성된 수업 관련 전문위원들의 심사로 이루어진다. 수업선도교사와 수업명인의 경우 연구수업뿐만 아니라 일상수업도 함께 실시하여야 하며 일상수업은 사전 안내 없이 당일 연락하여 평소 수업을 심사받게 된다.

이와 더불어 수업 컨설팅 참여, 교육과정 및 교과 관련 연구활동, 강의 및 집필 등 실적을 비롯하여 온라인 커뮤니티 운영, 학교·교육지원청·도 단위 교사 연구 동아리, 연구회 운영 등 일반화 노력 실적을 종합적으로 심사한다.

수업전문가 활동에 참여하는 교사들에게는 연구 활동비와 수업 관련 연수를 지원하며, 지역 및 도 단위 수업 공개, 수업 동아리 및 블로그 운영, 수업자료 개발 등 교실수업개선의 선도적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지금까지 지속적인 정책 추진을 통해 연간 수업전문가 수업 공개 1,500여회, 경북형 교원 수업 지원 포털 사이트인 수업나누리를 통한 온라인 수업컨설팅 1,300여회, 자료 공유 5,000여건 등 자발적이고 일상적인 수업 연구·연수 풍토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번 정책을 통해 교사 간 수업 나눔이 활성화되고, 자신만의 수업브랜드를 가지게 되며, 다양한 공동체 활동을 통해 긍정적인 변화들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수업실천 우수교사를 발굴하기 위해 교육부가 주최하는‘2018년 교실수업개선 실천사례 연구발표대회’에서는 수업전문가 활동과 연계하여 전국 최고의 입상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수업전문가 육성 과정에서 교실수업개선의 선도적 역할을 해 온 교사들의 협동, 놀이, 프로젝트, 토의·토론 등 학생 참여형 수업사례 21편을 담은 수업실천자료집 나의 수업 성장기를 금년 상반기에 일선학교에 보급하고, 도교육청 유초등교육과 홈페이지, 경상북도교육행정포털, 수업나누리 등에 e-Book 형태로도 제공할 계획이다. 

경북교육청은 수업 혁신 정책을 펼쳐 2018년까지 유·초등 수업전문가 2,350명을 배출하였으며, 금년에도 600여명의 교사가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경북교육청 이용만 유초등교육과장은 “교사들의 자발적 수업 연구와 연수 풍토 정착을 통해 학생 참여형 수업이 현장에 안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며, 수업전문가 활동이 경북교육의 지표인 ‘신나는 교실·소통하는 학교·함께 여는 미래’를 만들어가는 데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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