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 현수막 물결, 차량 홍보 스티커로 관심 끌어

(예천=김종기 기자)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NFC : National Football Center) 후보 8개 지자체에 이름을 올린 예천군이 오는 22일~24일 유치 마지막 관문인 현장부지 실사 준비로 한창 분주하다.

당초 24개 지자체가 공모를 신청했지만 2차 프레젠테이션 심사를 통과한 8개 지자체만 살아남았고 8개 지자체는 각 지역이 가진 장점을 내세우며 현장부지 실사에 사활을 걸고 있다.

예천군은 축구의 성지인 축구국가대표 훈련장을 구심점으로 양궁·육상의 메카라는 명성을 이어 스포츠 특화도시로 만들기 위해 유치가 확정되는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적극적으로 홍보해 좋은 결실을 얻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군민들과 출향인들이 함께 힘을 모아 뜨거운 염원과 유치 열기를 이어가기 위해 어느 도시보다 일관되고 체계적인 유치 전략과 홍보를 펼치고 있는데 그 모습이 조금 남다르다.

축구종합센터유치위원회(위원장 권용갑)를 중심으로 165개 단체 및 개인이 참여한 가운데 지역 곳곳에 480여개 다양한 응원 현수막을 내걸고 있을 뿐 아니라 후원금도 흔쾌히 쾌척하는 등 유치 분위기 조성에 무게를 실어 주고 있다.

특히, 전국 방방곳곳을 누비며 다니는 차량을 이용한 홍보활동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예천로타리클럽 200장, 바르게살기운동 예천군협의회 200장, 예천군야구협회 300장 등 차량 홍보용 스티커를 제작해 회원 차량에 부착함은 물론 모범운전자회 모범택시, 예천여객 버스 등 영업용 차량과 예천군청 직원, 군민들 차량에 붙이고 전국을 달리면서 ‘나도 홍보맨’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또한, 예천군청 페이스북을 활용해 전 국민의 관심과 동참을 이끌어내기 위해 ‘제2NFC 예천 유치 응원 이벤트’를 마련해 ‘왜 예천이 최적지인가?’의 당위성을 적극 알리고 축구종합센터가 예천에 유치 돼야 한다는 응원의 문구를 올리며 뜨겁게 퍼져 나가도록 분위기를 띄우고 있다.

앞으로 예천군은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건립사업’ 3차 관문인 현장 실사 등 치열한 경쟁과 난관을 앞두고 있지만 모든 행정역량을 동원해 철저한 분석과 치밀한 준비로 대한축구협회의 상황과 요구를 정확히 파악하고 맞춤형 제안으로 진정성을 제대로 피력해 유치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각오이다.

한편, 군민의 결의에 찬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예천 유치 목소리를 전하기 위해 9일 오후 7시 예천읍 천보당 사거리 중심지에서 촛불 기원 집회도 열어 군민들의 하나 된 결집력을 제대로 보여준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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