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남정생 기자) 부여소방서(서장 유현근)는 지난 13일 부여군 석성면 정각리에 소재한 주택 부속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집 주인 고창종(남, 54세) 씨가 신속한 대처로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날 화재는 11:09분경 고 씨가 외출 준비를 하던 중 창고에서 검은 연기가 치솟는 것을 목격한 뒤 119에 신고를 하고 곧장 주택 안에 비치 되어있던 소화기로 진화에 성공했다. 

소방서에 따르면 화재의 원인은 옆집에서 아궁이에 불을 때고 난 뒤 불씨가 남아있는 부지깽이를 밖에 두어 불꽃이 발생해 주변 가연물 등에 착화 및 발화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행히 화재는 자체진화 되어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소방서 추산 30만원의 재산피해(벽걸이 에어컨 및 가재도구 등 소실)를 냈다.

고광종 현장대응단장은 “이번 사례처럼 주택용 소방시설은 화재 초기 진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 의무 설치에 군민 모두가 동참해 주기실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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