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개혁가 정약용 선생 정신 계승

(남양주=고영남 기자) 남양주가 고향인 정약용 선생의 정신을 계승하고 시 정체성 확립을 위해 남양주시는 ‘정약용문화제’를 처음으로 개최했다.

남양주시는 그동안 개최되던 다산문화제를 정약용문화제로 변경하여 지난 20~21일 양일간 팔당 한강변과 정약용유적지, 물의정원에서 개최했다.

먼저 20일에는 조광한 남양주시장과 신민철 남양주시의회 의장, 정약용선생 7대 종손과 종부, 정세균 전 국회의장,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 조응천, 김한정, 주광덕 국회의원, 최해영 경기북부지방경찰청장, 남양주시의회 의원, 경기도의회 의원과 시민 등 3천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막식 행사가 개최됐다. 

행사는 풍물놀이와 33 난타 진입공연을 시작으로, 오남중학교 플레시몹과 남양주시립합창단 공연 등 식전행사가 열렸다. 

이어 개회를 알리는 현수막 제막식과 주요내빈 소개, 조광한 시장의 개회사와 신민철 의장의 환영사가 있었으며, 정약용 체조 공연 후 출발 타징과 함께 잼스틱의 선두로 걷기행사가 진행됐다. 

조광한 시장은 “이렇게 아름다운 한강의 옛 이름은 열수인데 이 열수를 우리 시민들에게 제대로 느끼게 해 드리고 싶었다. 그리고 정약용 선생님이 과거의 인물이 아니라 오늘의 인물이고 내일의 인물이 되시기를 소망한다.”고 밝히면서,“정약용 선생의 사상은 요즘으로 말하며 모든 사람들이 잘살 수 있는 세상을 꿈꾼 것이다. 조선의 개혁가로서의 정약용 선생을 우리 남양주에서 다시 한 번 탄생시키고자 정약용 축제를 개최하게 되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또한 “그간 자동차가 점령했던 이 길을 걸으며 정약용 선생님의 꿈과 좌절을 함께 느끼고, 40년 동안 상수원보호구역에 갇혀 신음하는 조안면 주민의 아픔에 대해서도 한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해 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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