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배동수 기자) 인천 중구(구청장 홍인성)는 오는 23일 자유공원에서 어르신의 여가활동 공간 확보와 여가놀이 기회제공을 위해 기존 경로당과는 차별되는 개념의 “자유공원 쌈지놀이터“를 개소한다.

쌈지놀이터란 경로당과 노인복지관 등 여가복지시설을 이용하기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해 어르신들이 많이 이용하는 장소에 이용 편의 등받이 의자, 프로그램용 전기시설 등 필요 시설물을 정비하고 전통놀이체험, 공예교실, 치매예방 상담, 건강체조, 버스킹 공연 등 어르신이 선호하는 다양한 여가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야외 여가공간이다.

중구는 작년 10월 인천 최초로 답동소공원에 설치하여 9회 운영에 485명의 어르신이 참여하는 높은 호응과 성과를 얻었으며 이를 바탕으로 올해에도 두 번째 쌈지놀이터를 자유공원에 조성하게 되어, 그 동안 수동적인 공급자 위주의 복지정책에서 벗어나 찾아가는 현장 복지, 수요자 중심의 복지 실천에 한발 더 발을 내딛게 되었다.

특히, 구는 앞으로도 쌈지놀이터에 대한 어르신의 호응도와 성과 검토를 통해 영종국제도시 등 필요한 공간에 효과성 높은 쌈지놀이터를 조성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어르신의 활기찬 노후 여가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홍인성 중구청장은 “쌈지놀이터가 답답한 실내 위주 여가 활동에서 벗어나 어르신들이 주인공이 되어 유익한 여가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되기를 바라며 특히 그동안 경로당이나 복지관 이용에 어려움을 겪었던 어르신들이 많이 참여하는 여가공간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