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자기 전시·판매, 도자기 만들기 체험 등 다채

(경주=김현덕 기자) 제19회 경주도자기축제가 20일 황성공원 실내체육관 앞 광장에서 개막행사를 갖고 오는 28일까지 열흘간의 축제에 돌입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지역 도예가, 시민, 관광객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영석 부시장과 윤병길 시의장, 김윤근 경주문화원장, 한재성 경북도 문화예술과장 등이 참석해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신라 토기의 맥을 이어온 경주에서 도예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이번 축제는, ‘손맛, 신라를 담다’라는 주제로 경주도예가협회 50여 도공들의 예술혼과 열정을 담아 빚은 1만여 점의 도자기가 전시 판매된다. 

신라토기부터 청자와 백자, 분청 등의 전통자기와 예술성과 실용성을 고루 갖춘 현대 생활도자기까지 각종 생활 공예품을 직접 보고 소장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풍성하게 준비했다. 도자기 만들기 체험, 물레성형 체험, 초벌구이 그림그리기 체험, 프리미엄 전시관, 라꾸가마 시연, 어린이 도자기 만들기 대회 등이 운영된다. 

특히 평소 갖고 싶던 도자기를 부담 없이 구입할 수 있는 ‘만원의 행복전’ 도자기 할인행사는 22일부터 25일까지 개최되어 놓치기 아까운 이벤트다. 

이영석 부시장은 “도자기가 전통적 가치에 실용적·예술적 가치를 담아 앞으로 더욱 대중화될 것을 기대한다”며, “천년의 맥을 이은 도예문화의 정수를 시민과 관광객께서는 직접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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