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의원직 승계…4월부터 의정활동 본격화

 

(용인=김태현 기자) 용인시의회 자유한국당 소속 비례대표가 자진 사퇴함에 따라 지난달 공직선거법에 의거 의원직을 승계 받아 4월부터 본격적인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는 윤환 의원.

윤환 의원은 남사면 체육회장 용인시 인재육성재단 처인구 회장, 등을 거쳐 용인시 세금지키기운동본부 사무총장 등을 역임했다.<편집자 주>

▲남사면 체육회장 등을 거쳐 용인시의회에 자유한국당 비례대표로 입성했다. 지역민으로서 처인구 민심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앞으로 처인구 발전 방향을 제시한다면.

처인구는 용인에서 상대적으로 낙후된 지역으로, 기흥·수지 지역과 달리 인도가 없는 도로도 많고, 상수관로가 없어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지 못하는 곳도 많다. 제대로 된 종합복지관이나 문화시설도 턱없이 부족하다. 기본적인 인프라 개선에 지역주민들의 욕구가 크다. 105만 대도시에 걸맞는 생활여건이 처인구에도 갖춰져야 할 것이며, 여기에 이번에 확정된 반도체클러스터 조성이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다만, 반도체클러스터 조성 과정에서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야 할 것이며, 주민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이 과정에 우리 시의회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지역 주민들과 직접 만나 가까이서 의견을 듣고 조정자의 역할을 충실히 하도록 노력할 것이다. 

반도체특화 클러스터를 성공적으로 조성하여, 처인 지역이 용인시 전체의 미래 성장 동력이 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

▲인재육성재단 처인구 회장을 역임했다. 주변 환경으로 꿈과 희망을 포기하는 지역 학생들을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해왔나.

2016년부터 2017년 까지 인재육성재단 장학협의회 처인구회장으로 일했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지역 학생들을 선발해서 장학금을 지원해왔다. 장학금 지원 뿐 아니라 학생들과 그 가족들에게 문화공연 관람 기회를 제공하기도 하고, 체험행사들을 참여하게 해 장학생으로서의 자긍심을 갖게 하기 위해 노력했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씩씩하고 성실하게 사는 학생들의 모습에 큰 감동을 받곤 했다. 앞으로는 시의원으로서 그 학생들을 살필 수 있게 되어 더 기쁜 마음이다. 

▲문화복지위원으로 4월부터 본격적인 의정활동을 시작했다. 시의원으로서 용인시 복지의 방향을 제시한다면.

사회에서 소외되는 시민이 없도록 고르게 복지혜택이 갈 수 있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사각지대가 없는 복지를 실현해야 할 것이다.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다. 용인시의 복지에 대해 평소 많은 생각을 해왔지만, 막상 시의원이 되어 보니 어디서부터 손을 데야할지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더 많이 공부하고 더 많이 배워서, 모든 시민이 평등하게 문화·복지를 향유할 수 있는 살기좋은 용인시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

▲앞으로의 각오는

처음 의원이 되고자 했을 때, 시민을 섬기는 일꾼이 되겠다고 마음먹었다. 

벌써 제 사무실로 직접 찾아오셔서 시의 행정에 불만을 말씀하시는 민원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그간 얼마나 힘들었으면, 여기까지 오셨을까” 하고 놀라곤 한다. 

내가 그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다면 더없이 감사한 일이다. 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시민의 입장에서 듣고 생각하는 충실한 일꾼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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