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점수는 양심 100%…올해 성공적 수행 선서

(인천=배동수 기자) 인천금융고등학교(교장 김현정)가 감독교사 없이 양심과 신뢰를 바탕으로 실시되는 무감독시험을 12년간 지속적으로 실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인천금융고등학교는 12년 전인 2008년 무감독고사의 가능성 여부를 놓고 교직원, 학생 모두는 하나가 되어 각종 협의를 거쳐 실시하기로 결정함하고, 매 학년도 첫 시험을 앞두고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서 무감독고사 마인드 교육을 꾸준히 실시하고 있다.

매년 4월이 되면 학부모에게 가정통신문을 발송하여 양심교육의 협조자로서 학생들의 수행의지를 극대화하고 ‘나의 다짐’서약서를 통한 책임의식을 지닐 수 있는 교육을 한다. 

올해도 4월 24일 무감독고사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한 “무감독고사 실천결의대회”에서 학교장 훈화를 비롯하여 결의를 다지는 선서식을 가지고, 무감독고사관련 UCC경진대회의 수상작과 교사들의 응원 영상을 전교생이 함께 시청하면서 무감독고사의 취지를 고취하고 바른 마음자세를 다졌다.

금융고 1학년 A학생은 “이번 선서식이 마치 시험을 앞두고 함께 만들어가는 인천금융고인의 아름답고 자랑스러운 축제 같아요. 제가 이런 시험에 함께 할 수 있는게 영광스럽고, 선배님들의 명성에 누가 되지 않도록 저도 함께 하겠습니다.”며 스스로 자부심을 갖고 실천결의를 다짐했다.

인천금융고등학교 김현정 교장은“전 교사와 학생이 올해도 무감독고사의 성공적인 운영을 기대하며, 이를 통해 학생 개인의 자긍심을 높이고 학교의 명예를 지킴은 물론 나아가 사회에서의 바람직한 인격체로서 생활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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