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경제주체, 주택협동조합, 공공 참여 등 방향 제안

(수원=현재용 기자) 경기도 도시재생지원센터(센터장 권순형)와 한국감정원(원장 김학규)은 30일 수원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에서 경기도 도시재생 활성화를 위한 자율주택정비사업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지난해 2월 9일 빈집 및 소규모 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 제정 이후 1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도내 자율주택정비사업 추진 실적이 미미한 원인을 진단하고 활성화 방안을 모색코자 마련됐다.

이 날 도내 도시재생 관계 공무원 및 도시재생지원센터 직원 80여명이 참석한 자리에서 전문가들은 사회적 경제주체, 주택협동조합, 공공참여 등을 통해 자율주택정비사업 참여주체의 스펙트럼을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 등을 제시했다.

서용식 수목건축 대표는 “자율주택정비사업은 민간투자, 지역주민, 지자체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한 지역맞춤형 마을만들기 핵심 모델로서 맞벽건축을 통한 블록형 단지개발을 통해 연속적 도시재생의 흐름으로 연결해야 한다”며 실제 추진 중인 사례를 설명했다.

김란수 두모어건축사무소 소장은 “도시재생지역내 주택협동조합의 주택공급으로 참여와 혜택을 공유하는 공동체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며, “협동조합주택 공급업체 육성, 자금조달지원 등 공공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권순형 경기도 도시재생지원센터장은 “사회적 경제주체, 주택협동조합, 공공기관 등 사업추진 주체의 다각화를 통해 자율주택정비사업 및 사회주택 공급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다”며 자율주택정비사업의 추진 모델을 제안했다. 또한 “자율주택정비사업과 매입임대주택의 연계, 사회주택지원조례 및 사회주택기금 설치 등 경기도의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한편, 경기도 도시재생지원센터는 경기도가 도내 낙후된 구도심의 도시재생을 위해 경기도시공사에 위탁한 도시재생 전담 센터로 2016년 5월 개소 이후 도내 31개 시·군의 도시재생 사업을 이끌고 지원하는 콘트롤타워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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