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으로 번호판 영치민원 셀프처리서비스

(서울=양정호 기자) 서울시가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번호판 영치 민원을 스스로 처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전국 최초로 개발한다. 

자동차관련 과태료나 자동차세 체납으로 자동차번호판이 영치된 민원인이 스마트폰 모바일웹으로 직접 체납액을 확인하고 납부하여 번호판을 반환받는 서비스다.

현재는 번호판이 영치된 민원인이 해당 자치구별 영치담당부서를 일일이 찾아 전화하여 체납액 납부와 번호판을 반환받는 방식이라 시간이 많이 걸리고 1:1 전화 통화로 체납, 수납, 반환 민원을 동시 처리 하면서 담당부서나 담당자에 혼선이 발생하거나, 원하는 정보를 제때 전달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실정이다.

서비스가 개발되면 민원인이 직접 스마트폰이나 PC를 통해 본인인증을 거친 후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게 영치민원 정보를 확인하고 번호판 반환 절차를 처리할 수 있게 된다. 민원인은 원하는 행정처리를 간편하게 수행할 수 있고, 지자체 영치담당 부서에는 영치민원 행정 효율성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PC나 스마트폰에 통일된 서비스 환경(반응형웹)을 구현해 민원 처리과정에 민원인이 직접 참여하고 해당 자치구가 응대한다는 점에서 기존 자동차 영치민원 서비스와 차별점이 부각된다. 

오는 10월부터 서울시 전역을 대상으로 서비스할 예정이며, 시스템 활용 시 기존 반나절이 걸리는 영치민원 처리시간이 절반이상 줄어들 전망이다. 서비스 개발 전임에도 벌써부터 시민들의 기대가 높다. 서울시 ‘2018년 민원서비스 개선 우수사례’에서 시민이 직접 선정한 우수 개선안으로 선정된 바 있다. 

박근수 서울시 보행친화기획관은 “불법주정차, 거주자우선주차, 자동차 과태료 민원 등 자동차 관련 다양한 민원처리 분야에도 이용자가 직접 참여해 일괄 처리할 수 있는 간편 서비스 확대가 필요한 실정”이라며, “이번 서비스 개발을 이용자가 필요로 하는 민원서비스를 그룹핑해 맞춤형 통합 서비스로서 제공하는 기반 구축의 계기로 삼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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