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취재본부 부국장 윤수연

신록의 계절 5월에는 많은 날들이 들어있다.

80년대부터 가정의 달로 통칭되어 가정을 생각하고 뒤돌아보는 달로 삼고 있다.

가족이 있어 가정이되고 이웃과 사회가 형성되어 국가가 성립되는 인간적인 삶의 시작과 마지막을 함께하는 보금자리가 가정이다.

각박한 세상, 사회생활에  윤리, 도덕이란 말은 퇴색해가고 개인주의가 팽배해져 나만 피해 없어면 된다는 의식이 점점 지배되어가는 사회가 무섭고 두렵기만하다. 동방예의지국이란 말 자체가 퇴색되어가는 지금 우리 조상님들은 예를 중요하시여 지금으로부터 약 2.300년전에 동쪽에 있는나라 예의바른 군자의 나라라 선부자(先夫子)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그 만큼 도덕, 윤리에 어긋남이 없었다고 동이열전(東夷列傳)에 기록되어있다.

물질만능주의가 부른 극단적 이기주의가 우리라는 공동체를 퇴색시키고 나만 아니면 된다는 이기주의가 타인과 이웃의 배려 뿐만 아니라 가족을 버리거나 아동학대 등 다양한 패륜범죄로 까지 나타나고 있다.

저마다 쫒기듯 더많은 것을 갖기위해 경쟁을 하는 사이 가정은 무너지고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버리고 만다, 모든 사람들은 부모에 의해 태어나고 양육되며 그 자녀가 부모가 되면 그를 낳고 길러준 부모는 노인이 된다, 자연의 섭리에 따라 흘러가는 것이다.

시간과 세월은 나이숫자에 비해 함께 흘러간다는 말이있다.

세상과 삶의무게를 살아있는 동안 내려놓기란 참으로 쉽지않다, 점점더 치열해지는 사회, 경제활동에 발목이 잡혀 자꾸만 미루게 되기 때문이다. 옆도 뒤도 돌아볼 여유조차 없이 살고 있는 지금의 사람들이 너무 측은하고 안쓰럽다 가정이 화목하고 편안해야 모든 일이 순탄하다는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이란 말은 점점 퇴색되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푸르름을 더하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우리 모두 서로 배려하고 다시 한번 옛 성현의 가르침을 돼새겨 가정과 가족 사회구성원으로서 심기일전해 보기를 바란다.

키워드

#N
저작권자 © 전국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