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사고등학교 설립 확정은 아이들의 교육기본권을 지킨 것’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예산 확보’, ‘이해’와 ‘설득’으로 풀어가야

(용인=김태현 기자) 용인시의회 남홍숙 부의장은 지난해 제229회 제2차 정례회 시정 질문을 통해 ‘용인의 동서 불균형 개발의 문제점을 적날하게 지적했다. 특히 남 부의장은 용인시가 용인미래 20년을 준비하는 2035 도시기본계획을 발표 했지만 예산편성 등의 예로 볼 때 이의 실현 가능성은 회의적이라며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밝히라고 꼬집었다. ’3개구의 실정을 감안하지 않는 획일적인 예산 투입으로 처인구의 도로 및 농로, 배수로 정비, 농가소득 증대 방안, 종합복지관, 문화시설 등의 예산 확보에 문제가 있다며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예산 확보를 실행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편집자 주>

Q. ‘SK 하이닉스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용인 유치 결의안’과 관련해 주민갈등이 있는 것으로 안다. 앞으로 용인시가 풀어가야 할 숙제는 무엇이라 생각하나

지난 3일 원삼면 주민들이 시청 앞 광장으로 나와 시위를 이어가는 등 당사자들의 교충을 알리고 있다. 그 지역 주민들에게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에 대한 추진 경과 및 배경, 향후 계획 등에 대해 상세한 설명이 동반되어야 할 것이다. 7월에 열리는 ‘공청회’에서 주민들의 의견이 충분히 수렴 돼 이해할 수 있는 설명이 동반 되야 한다. ‘이해’와 ‘설득’, 주민들이 우려하는 문제에 대한 공감이 중요하다. 

Q. 의원연구단체 ‘용인독립만세운동 100주년 탐사대’ 활동 중이다. 목적과 주요 활동 내용은

연구단체 ‘휴먼원정대’와 ‘용인 독립만세운동 100주년 탐험대’에서 활동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의원들과 공감대가 형성돼 활동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초등학교 시절 교실 뒤편이나 앞편 게시판에는 늘 용인 7대 위인 등이 개시되어 있었다. 지금까지도 외우고 또 외웠던 그 기억이 생생할 정도로 무의미한 것이 아니였다.

연구단체에서 활동하면서 동료 의원들과 독립 유적지 현장 실태조사를 통해 안타까운 현실을 접했다.

덩그러니 낡은 표지판 하나 세워 둔 곳도 있고, 길도 찾기 어려운 곳도 있었다.

3월 14일 국립서울현충원과 효창공원을 찾아 애국지사 묘를 참배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4월 9일과 30일에는 처인구, 기흥구, 수지구 지역의 독립운동 유적지 현장 실태 조사를 통해 독립운동 관련 기념물이 체계적으로 관리 될 수 있도록 대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러한 부분을 토의하고 연구를 통해 105만 용인시의 위상을 높이고 문화재생, 거리재생 접목 등도 대안 제시하도록 하겠다.

Q. 용인시는 ‘도농복합도시다’, 용인시 균형 발전의 청사진을 제시한다면

처인 지역은 아직 도시기반시설이 미흡한 상황으로 도시 기능을 위한 인프라 구축, 시민 생활과 밀접한 시설의 유치 등을 위해 지원이 필요하다. 자연과 사람이 공존할 수 있는 장기적 관점의 도시계획 및 개발 계획의 기준이 있어야 한다. 

또한 sk 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현재 추진 중인 축구종합센터 등 굵직한 시설이 들어선다면 동서간의 불균형 문제도 자연스럽게 해결될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또한 여성회관의 활용도도 양성평등과 발 맞춰 종합적인 복지와 문화가 어우러진 곳으로 누구나 쉽게 드나들 수 있는 공간으로 발전 할 수 있는 계기가 필요하다.

여성 뿐 아니라 남.녀.노.소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공간의 확충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남사의 경우 서울 등으로 한 번에 갈 수 있는 버스 노선이 없다. 현재 도로와 연결 노선이 그려지고 버스가 확충 된다면 남사 등에서도 오산을 거치지 않고 서울로 30분에서 40분 이내에 바로 도착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주민들의 의견에 따라 검토하고 있으며 방법을 찾아 버스 노선 증대를 요구 할 것이다. 

Q. ‘남사(아곡)지구의 교통, 교육 문제에 대해 지적한 바 있다. 특히 고교 시설을 강하게 요구해서 현재는 남사고등학교 설립이 확정된 것으로 안다. 앞으로 어떤 문제들이 더 해결되어야 할 것이라고 보나

지난해 7월 남사(아곡)지구 내 문제점에 대해 5분 자유발언을 한 후 남사고등학교의 설립이 확정됐다. 이 뿐 아니라 세종시를 달려가 남사고등하교의 필요성을 강하게 주장했다. 쉬운 일을 아니였다.

남사지구 일대에는 고교가 없기 때문에 최소 12km 거리에 있는 용인의 다른 지역이나 타 시에 소재한 학교로 원거리 통학을 해야만 하는 실정이였으며 아이들의 교육기본권이 박탈 당하는 실정이였다.현재는 원거리 통학 교통안전 문제를 심도 있게 고려중이다. 

학교부지 내 청소년 이용시설과 실내 체육관을 건립 해 학생과 지역주민의 공동시설로 만들겠다는 협약이체결되어 주민과 함께 상생 방안도 마련하게 됐다. 하지만 아직 교통문제는 미흡한 부분이 많아 완전히 해결됐다고 보기 어렵다. 

Q. 용인시 2035 도시계획과 관련 예산 편성 등의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가장 큰 문제는 무엇이며 대안을 제시 한다면

처인구는 기흥구, 수지구에 비해 면적대비 도로예산의 사업비 확보 비율이 현저하게 낮게 편성되어 있다. 특히 총공사액의 확보가 미흡해 조속한 예산확보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공지시가의 상승으로 사업비가 대폭 증가되어 시 재정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다. 시일이 지날수록 예산의 범위가 넓어진다는 것이다. 우선적으로 낙후 된 도로의 보완이 시급히 진행 되야 한다고 본다. 부지의 값 오름을 생각한다면 지금 서두르는 것이 예산을 줄일 수 있는 한 가지 방법일 수도 있다.

도농복합지역인 처인구는 농로 및 배수로 정비 등을 통해 원활한 영농활동을 지원하고, 농가소득 증대방안을 위한 책임 있는 자세와 대책이 마련되야한다. 

또한 처인 지역은 제대로 된 종합복지관이나 문화시설도 부족해 주민들의 문화, 복지 수용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개선 방향을 다각적으로 연구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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