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 사장, 개인 가축사육·과수원·산소 벌초까지 직원동원
문경시 관계자 “못다챙긴점이 있고 차후 보완하겠다”
(문경=윤대호 기자) 경북 문경시 생활쓰레기 처리 민간용역회사인 M환경의 실질적 운영 대표인 이모 사장이 자신의 지위를 이용한 갑질논란이 제기돼 설왕설래(說往說來) 되고 있다.
민원인들에 따르면 “이모 사장은 개인농장인 가축사육장과 과수농장, 심지어 자신의 조상 산소 벌초까지 직원들에게 시킨 사실이 있다”며 “이에 동원된 직원들은 부당노동행위에 따른 불만과 스트레스, 육체적피로감, 자존심에 심한상처를 입었다”고 하소연 하고 있다.
이들은 “회사에 몸을 담고 있는 상황에서 어쩔수 없이 사장의 지시를 따를 수밖에 없다는 것이 현실”이라며 “당장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억울해도 마땅히 하소연 할때도 없다”고 털어놓고 있다.
이같은 민원사항에 대해 관리감독기관인 문경시청 환경보호과 관계자는 “민간기업 대표의 운영에 대한 최소한의 감독만 하다보니 못다챙긴점이 있고 차후보완하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M환경은 지난 2015년 8월 문경시에서 민간에 용역발주한 생활쓰레기 수거업체이며 문경읍(새재포함)과 가은읍, 농암면을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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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대호 기자
dmilbo@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