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랑스 관계 발전 모색 특별 강연 실시

(인천=배동수 기자) 파비앙 페논(Fabien PENONE) 주한프랑스대사가 지난 13일(월) 미추홀외고를 방문하여 학교장을 비롯한 교육관계자들과 간담회 자리에서 프랑스어 교육 발전에 대해 논의한 후, 대강당에서 450여 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한국-프랑스, 양국의 관계’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하였다. 

페논 대사는 한불 수교 130주년 기념사업으로 ‘2015-2016 한-불 상호교류의 해’ 지정 이후, 2016년 한국도 프랑스어권 국제기구의 가입국이 되었으며, ‘프랑코포니 축제(3월)’, ‘한국 내 프랑스 주간(10월)’등 여러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문화교류 활동을 활발하게 지원하고 있음을 설명하였다. 또한 올해 새롭게 추진하는 ‘전국 수학 경시대회’ 참여와 ‘프랑스 노르망디 지역 학교와의 자매결연’ 추진을 제안하였다. 

미추홀외고 지호경 교장은 매년 ‘교내 프랑스 주간’ 행사를 개최하여 다양하게 프랑스 문화를 접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하였다. 또한 수학을 좋아하는 학생들이 ‘전국 수학 경시대회’에 적극 참가할 수 있도록 협력할 것이며, 교육력 향상을 위해 세계적인 프랑스 교육기관과의 직접적인 교류활동에도 관심이 많다고 답했다.

페논 대사는 ‘문화유산의 나라 프랑스’와 ‘첨단 과학의 선도국 프랑스’를 소개하며 앞으로 정치, 안보, 경제, 교육 분야에서 한국과 프랑스가 협력해야할 영역이 점점 커질 것이라는 강의를 통해, 능력을 갖춘 글로벌 어학인으로서 자부심이 대단한 미추홀외고 학생들에게 프랑스어권 국가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협력분야에 대해 탐색할 기회를 제공하였다.

미추홀외고 학생들은 ‘유학생 대학등록금 인상 문제’나 ‘한국전쟁 프랑스 참전용사 추모 방법’ 등의 문제를 프랑스어로 질문하고, 페논 대사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외교관으로서 솔직하고 명쾌하게 답변해 주었다. 미추홀외고 학생들은 페논 대사의 실질적이면서도 수준 높은 특별 강연을 듣고 자신의 진로를 모색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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