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북부소방서 현장지휘담당 국중균

어떤 사람이 건물을 짓는 두 사람의 노동자에게 질문을 던졌다.

지금 하시는 일에 만족하십니까? 노동자 한분의 대답은 자신이 어쩔 수 없이 돈을 벌기 위해 한다고 불평을 하고 다른 사람은 내가 하는 일은 나는 건축물을 아름답게 짓기 위해 내 작은 정성을 보태며 땀 흘린 노동의 대가로 임금을 받아 가족을 부양하고 있습니다. 

이 두 분의 노동자 말이 다 맞지만 누가 더 행복함을 갖고 일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주위를 둘러보면 평범함이 아닌 특별한 사람들이나 비범한 재능을 지닌 사람들이 많습니다. 어떤 사람은 높은 권위를 갖고 있는 사람, 놀랄 만한 재능과 연주 실력을 뽐내기도 하고, 또 어떤 사람들은 제대로 그림 공부를 하지 않았지만 그림에 천재적인 실력을 갖고 있는 사람, 그런 사람들을 볼 때 주위 사람들은 그 사람들에 대해 감탄하기도 하고, 또 부러워하기도 합니다. 그러면서 문득 자신이 초라해짐을 느낄 때도 있습니다. 딱히 무언가를 잘하는 것도 없는 것 같고, 그렇다고 지금까지 무언가 이루었다고 내세울 것이 없음에 대해 자괴감을 느끼기도 합니다. 눈을 감고 조용히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비범하게 여겨지는 사람들도 사실은 평범하다는 것을 말입니다. 많은 것을 가졌다고, 또 뛰어난 능력을 지녔다고 해서 삶의 고통을 덜 느끼는 것은 아닙니다. 마음에 상처를 받지 않거나,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것 또한 아닙니다. 오히려 그런 사람들이 자신이 재능을 지닌 분야에서는 뛰어날지 몰라도 평범한 일상생활 안에서는 보통 사람들보다 더 생활하기 어려움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무언가 가진 것이 있다면 가지지 못한 것도 있는 법이지요. 그러니 자신이 딱히 잘하는 것도, 그리고 가진 것도 없다고 너무 슬퍼해서는 안 됩니다. 사람은 다 똑같은 일상의 평범 속에서 살아가기 때문입니다. 

우린 현실에 만족을 느끼지 못하고 남이 잘된 것을 부러워하면서 나 자신을 더욱더 하찮 하다고 생각하면서 생활 합니다. 자신부터 변해야 남도 변한다는 생각을 갖고 감사의 마음을 품어야 하고 감사할 대상이 너무나 많습니다. 삶은 누구에게나 소중하고 중요 합니다. 평범한 일상에 대해 행복을 느껴야 하고 본인 자신의 평범함이 더 소중한 판단 기준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평범한 사람들이 또 평범함에 감사하고 행복을 느낄 때 주변 사람에게도 관심을 갖고 배려하는 마음이 앞섭니다.

진정한 평범함은 자기 자신이 하고 있는 지금 이 시간 이 자리가 가장 소중하고 행복한게 아닐까 생각해 보고 행복은 자신 이외의 것이 아닌 자신 속에서 찾아야 하고 삶에 지치고 힘들어 하는 모든 사람이 평범한 것이 얼마나 행복한지 우리는 모르면서 살아가지 않는지 생각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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