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행복플라자 개관으로 맞춤형 가족지원서비스 강화
다함께 돌봄터, 공동육아나눔터로 촘촘한 돌봄 환경 구축
아동친화놀이터 개관으로 아동친화 환경 조성
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으로 지역밀착형 보육 인프라 확충

(구미=임성찬 기자) 구미시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가족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역량을 집중한다.

아동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사회, 편견 없이 다양한 가족이 더불어 사는 사회, 촘촘한 돌봄 기반이 구축된 사회를 구현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영·유아와 아동을 돌보고 보호하는 것에서 나아가 가족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보육환경을 조성하고, 가족친화적인 사회 분위기 확산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게 된다.

특히, 지난해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 가족지원과에서 명칭을 변경한 아동보육과는 어린이집과 지역아동센터 등 아동 복지 업무를 중점적으로 맡아 시민 눈높이에 맞는 행정으로 지역사회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가족행복플라자 전경

■ 6월 구미시 가족행복플라자 개관 운영

가족 기능 강화와 다양하고 포괄적인 돌봄서비스 제공을 위한 통합가족지원센터인 ‘구미시 가족행복플라자’를 오는 6월 개관한다.

구미시 산책길 73(원평동)에 들어서는 가족행복플라자는 삼성전자 임직원 지정기탁금 23억 원과 시비 13억 원 등 총 36억 원을 투자하여 조성되는 곳으로, 다목적 가족체험장, 공동육아나눔터, 어린이 북카페, 맘카페, 수유실, 언어발달교실, 상담실 등을 갖추고 있으며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 한부모·다문화·조손 등 포괄적 맞춤형 서비스 제공

구미시 가족행복플라자는 다문화를 비롯한 한부모, 조손가정 등 다양한 형태의 가족을 지원하기 위한 생활지원 및 상담, 부부·부모교육을 운영한다.

가정의 기본생활을 포괄적 ·보편적으로 보장해 사회보장제도의 포용성을 강화하고, 건강한 가족문화를 조성해 모든 가족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공동육아나눔터

■ 다함께 돌봄터, 공동육아나눔터 운영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보편적 돌봄 서비스를 지원하고 부모의 육아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다함께 돌봄터」를 6월 개소하며, 이웃 간에 자녀를 함께 돌보는 돌봄공동체인「공동육아나눔터」를 현재 3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지역아동센터 24개소에 야간 돌봄 5개소, 토요운영 19개소를 추가 지정하여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고, 노후시설에는 환경개선비와 냉·난방비를 지원하여 쾌적한 환경을 조성한다.

또한, 종사자 교육, 시설 지도점검 강화, 지역아동센터위원회 활성화 등을 통해 아동보호 서비스를 더욱 견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 아이돌봄 서비스 영아 부모 부담분 추가 지원

2009년 도입된 아이돌봄서비스는 맞벌이 등으로 양육 공백이 발생한 가정에 아이돌보미가 직접 방문해 아이를 돌봐주는 제도다.

지금까지는 서비스 이용자들의 소득 수준에 따라 정부지원금을 차등지원했으나, 내년부터 영아(만0~2세)의 부모부담금 일부를 시비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관련 조례를 제정, 저소득 가정과 다자녀가구의 양육부담을 덜고, 보편적 보육복지를 실현해 나갈 방침이다.

■ 아동 권리 인식개선 강화 권리교육 활성화

구미시 아동인구는 80,763명(19년 3월 기준)으로 전체 인구(420,392명)의 19.2%를 차지하고 있다. 타 시군에 비해 전체 인구대비 아동의 인구비율이 높아 아동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다양한 아동친화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를 위해 아동권리 인식개선을 위해 자체 양성한 강사(11명)를 초등학교, 지역아동센터,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등에 파견하여 4,144명의 아동을 대상으로 163회 아동권리 교육을 실시했고, 올해도 강사 4명을 추가 양성해 아동권리 강화와 내실화에 힘쓸 예정이다.

오는 7월에는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아동권리 뮤지컬 '로봇파파' 공연으로 아동권리에 대한 이해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동친화놀이터 조감도

■ 아이와 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아동친화놀이터 조성

유엔 아동 권리 협약에는 모든 어린이의 놀 권리와 차별받지 않을 권리를 명시하고 있다. 지금까지의 아동복지가 아이들의 생존과 안전에 초점을 맞췄다면 앞으로는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아동의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

구미시는 아이들의 놀 권리 보장을 위해 아동들이 직접 디자인과 감리에 참여한 아동친화놀이터를 5월 말 개장한다. 국가산업 확장단지에 조성될 아동친화놀이터를 위해 지난해부터 디자인 씽킹캠프와 아동친화놀이터 그림 공모전, 아동친화놀이터 나무심기 등을 진행해 아동의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고 수렴하였으며, 아동의 눈높이에 맞춘 놀이공간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자립통합지원센터협약식

■ 보호 종료 아동 위한 자립통합지원센터 건립 

아동양육시설·공동생활가정 등 보호시설을 퇴소하거나 가정위탁 보호가 끝나는 보호 종료 아동을 위한「자립통합지원센터」가 건립된다.

삼성전자 임직원의 기부금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으로 실시되고 있는 보호아동·청소년 자립통합 지원 사업은 보호아동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주거와 경제, 교육 등 종합적인 지원을 통해 사회적응을 돕는 사업으로, 기초자치단체와 협력해 추진한 사례로는 구미가 처음이다.

지난 3월, 구미시, ㈜삼성전자,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보호아동·청소년자립통합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였으며, ㈜삼성전자로부터 45억원을 지원받는다.

■ 만 6세 미만 모든 아동에 아동수당 확대 지급

지난 4월 '아동수당법' 개정·시행에 따라 올해부터는 소득수준에 상관없이 만 6세 미만 모든 아동에게 월 10만원의 아동수당을 지급한다.

그동안 아동수당은 소득 상위 10% 가구를 제외한 만 6세 미만 아동에게만 지급됐으나, 관련 법 개정에 따라 보편지급으로 전환되어 24,900여명의 아동이 아동수당을 받게 되며, 오는 9월부터는 만 7세 미만으로 확대 지원된다.

아동수당을 한 번도 신청하지 않아 직권신청 대상이 아닌 경우에는 주민등록상 주소지 주민센터에 방문해 신청하거나, 복지로 홈페이지(www.bokjiro.go.kr) 또는 모바일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 영유아 맞춤 생활SOC 확충 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

구미시는 도내 영유아 수가 가장 많은 도시로 이에 적합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양육·보육서비스를 제공하고자 국비 10억 원을 확보, 영유아 밀집지역인 국가산업 확장단지에「육아종합지원센터」를 건립한다.

육아정보 허브기관이 될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는 어린이집 보육컨설팅, 부모 상담 및 교육, 일시보육 지원, 영유아 학대예방교육 등 을 위한 종합적인 육아지원서비스를 제공해,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데 큰 역할을 해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과 부모부담보육료 지원 

올 3월에는 국공립 어린이집(시립인성어린이집)과 직장어린이집 (IBK구미사랑어린이집) 2개소를 추가 개원하고, 매년 2개소의 국공립어린이집을 확충해나가기로 했다.

특히, 어린이집에 다니는 누리과정 아동(만 3~5세)에 대한 부모 부담보육료를 전액 지원하여 보육의 공공성 강화와 안정적인 보육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직장어린이집개소

■ 열린어린이집, 부모 모니터링단 상시 운영

아동을 건강하고 안전하게 보호·양육하는 보육환경을 조성하고 학부모가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어린이집 환경을 조성한다.

어린이집 지도점검 강화와 보육교직원 아동학대 예방교육을 비롯, 공개모집한 ‘부모 모니터링단’을 활용해 연내 210개소의 어린이집을 직접 찾아 부모의 눈높이로 어린이집 안전관리를 모니터링하고 그 결과를 보육현장에 반영할 계획이다. 또, 아동학대 근절 대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열린어린이집‘ 에서는 공간 개방과 부모의 일상적 참여를 보장해 자녀를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 조성을 목표로한다.

특히, 안전사고 발생 어린이집에 대해 시 자체 지원금을 2년간 중단하는 ‘원스트라익 아웃제’를 도입, 어린이집 안전사고 예방에 엄정 대처할 예정이다.

지난 4월에는 “내 아이, 우리아이로 키우기” 를 주제로 시민이 참여하는 열린토론회를 개최해 아동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자랄 수 있는 사회 분위기 조성은 물론, 안전하고 행복한 가족친화도시구미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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