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서경찰서 경비작전계 재난담당 경장 서정우

재난상황 발생시 신고출동 나가는 경찰관들과 소방관들에게 골든타임은 매우 중요하다. 긴급차량들이 출동할 때 출동이 지연된다면 국민들의 안전과 재산의 보호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게 된다.

많은 재난상황 중 화재를 예로 들어 보겠다

화재는 초기 5분 이내에 진화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5분이 지나면 화재의 확산속도는 급격히 증가하기 시작하며 10분이 지나면 최성기에 도달해 화재현장을 완전히 집어 삼켜 버리게 된다. 

출동시간이 지체되면 화재 진압의 골든 타임을 놓쳐 피해 규모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게 된다. 우리지역에서도 2018년 1월27일 달서구 진천동 소재 신라병원에서 화재가 일어나 신고출동한 경찰관과 소방관들이 5분 이내에 현장도착하여 인명을 구조하고 20분만에 불길을 잡아 거동이 불편한 환자와 노인분들이 자칫하면 큰 인명 피해를 입을수 있었던 상황이었지만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 이처럼 신속한 출동이 무엇보다 재난상황에서 중요하다고 하겠다.

성숙한 국민의식으로 위급한 상황에서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순찰차 등 긴급차량에 길을 양보한다면 많은 국민들의 안전과 재산을 지킬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지금도 재난현장에서 삶과 죽음의 경계선을 오고가며 구조를 기다리는 사람이 나의 가족일수도 있다는 사실 또한 명심해야 할 것이다.

 

키워드

#N
저작권자 © 전국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