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만조 기자) 고양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는 6월 5일 오후 2시 일산동구청 대회의실에서 고양시 장애인의 탈시설 정책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장애인이 거주시설이 아닌 지역사회에서 자립생활을 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지원 근거 마련 및 진정한 장애인 자립생활 정책을 추진하고 제도를 도입하는데 기여하기 위한 자리로 고양시의회 이윤승 의장, 김효금 문화복지위원장 등 시의원을 비롯해 장애인 관련 단체, 장애인 당사자 등이 참석했다.

김효금 문화복지위원장의 인사말과 패널 소개로 시작된 토론회는 한국장애학회 윤삼호 이사의‘중증장애인의 탈시설 자립생활 실천 방안’이라는 발제에 이어 경기장애인인권포럼 안희철 운영위원의‘거주 시설 장애인의 탈시설 지원의 중요성’, 일산장애인자립생활센터 안미선 소장의‘장애인 탈시설 자립 지원 정책의 문제점’, 한국장애인개발원 서해정 부연구위원의‘장애인 탈시설 정책과 커뮤니티케어의 연계 방안’, 고양시의회 김해련 의원의‘지역에서 장애인 탈시설 지원 정책 제안’, 고양시 장애인복지과 윤희성 과장의‘장애인 탈시설 자립 지원 정책 로드맵’이라는 주제로 토론을 이어나가며, 탈시설 정책의 현황과 문제점을 진단하는 등 개선 방안에 대한 열띤 토론이 이루어졌다.

패널들은 시설 거주 장애인에 대한 지원체계가 아직 충분히 마련되어 있지 않은 현실이라며, 체험홈, 활동 보조 지원 등 지역사회에서 장애인들이 함께 살아갈 수 있는 환경 조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토론회의 좌장을 맡은 김효금 문화복지위원장은“장애인이 시설에 들어가서 생활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인식을 깨야한다.”며,“ 장애인의 탈시설을 위해 장애인 당사자, 시설 관계자, 전문가 등 각계각층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여 실효성 있는 장애인 탈시설 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윤승 의장은“장애인을 위한 최고의 정책은 장애인들을 우리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불편함이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시스템과 제도를 마련하는 것”이라며,“장애인이 불편함이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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