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구분이 아닌 다름으로 바라보는 계기가 돼야”

 

(군포=김중필 기자) 국회에서 발달장애 작가의 예술 작품을 전시하는 전시회가 열려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장애인이 비장애인과 동등한 문화 권리를 누리고, 이들의 예술 언어가 존중받을 수 있도록 사회적 인식을 제고하고자 마련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김정우 국회의원(경기군포시갑·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간사·더불어민주당)은 6월 5일부터 7일까지 국회 의원회관 2층 제2로비에서 사단법인 ‘로아트’의 작가들을 초청하여 전시회를 연다. 이번 전시회에는 고주형, 김선태, 김소원, 송상원, 오승식, 이마로, 이승윤, 최봄이 등 로아트 대표 작가 8명의 작품 31여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사단법인 ‘로아트’는 2019년 2월 장애 예술가를 지원하기 위해 지역민들이 뜻을 모아 설립한 비영리 법인이다. 로아트는 군포 대야미역 인근에 발달장애 예술인을 위한 전용 창작공간을 마련해 자유롭게 작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김정우 의원은 “이번 전시회에 참여한 로아트 대표 작가들은 회화, 판화, 도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예술 활동을 하고 있는 신진작가”라고 소개하며, “로아트 국회 전시회를 계기로 더 많은 사람들이 그들의 작품을 만나고, 예술을 장애가 아닌 예술로 바라보고, 장애를 구분이 아닌 다름으로 바라보게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로아트 국회 전시회의 개막식은 6월 5일 오전 10시 국회 의원회관 2층 제2로비에서 진행된다. 이 날 개막식에는 주최자인 김정우 의원(경기군포시갑·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간사·더불어민주당)과 서은주 이사장(로아트)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이명수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김영주 의원(더불어민주당 문화예술특별위원회 위원장)이 참석해 축하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키워드

#N
저작권자 © 전국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