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인천사랑 클럽리그 16일 개막
市체육회-당구선수협의회 공동추진

(인천=배동수 기자) 인천시(시장 박남춘)는 최근 3쿠션 당구 동호인이 늘어나는 가운데 인천시와 인천시체육회가 인천에서 탄생한 새로운 종목인 ‘레이아웃(Layout) 3쿠션’대중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인천시체육회는 인천당구선수협의회와 손잡고 오는 16일 인천 당구동호인을 대상으로 ‘2019 인천사랑 클럽리그전 레이아웃 3쿠션 대회(인천 클럽리그전)’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프로’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시범경기는 몇 차례 있었지만, 일반 동호인을 대상으로 한 레이아웃 3쿠션 대회는 이번이 처음이다.

(사)대한당구선수협의회는 이번 인천사랑클럽리그전을 계기로 전국 시·도 단위 레이아웃 3쿠션 대회를 추진하는 등 레이아웃 3쿠션 붐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16일 1회전을 시작으로 11월 17일까지 모두 6회에 걸쳐 매월 개최되는 인천 클럽리그전은 단체전(6인) 및 개인전 부문으로 나눠 진행한다.

리그전 당일 총 24개 테이블에서 각각 3명의 선수가 2게임(16이닝)씩을 소화하고, 각 선수별 핸디를 적용한 최종점수로 인천 클럽리그전 1회전 순위를 결정한다.

매월 같은 방식으로 진행되는 6차례 리그전 각각의 최종점수를 모두 합산해 11월 17일(6회전)일 ‘2019 인천 클럽리그전’최종 우승자를 선정한다.

최종 1∼15위는 ‘L3C(Layout 3Coushion) 코리아’가 주최하는 ‘이벤트 대회(우승상금 500만원)’ 본선출전권, 이벤트 대회 참가 선수 중 5위까지는 ‘L3C 코리아 공식대회(우승상금 3000만원)’본선출전권이 주어진다.

이번 대회 후원사이고 레이아웃 3쿠션을 개발한 L3C 코리아 김태석 대표는 “레이아웃 3쿠션의 메카인 인천에서 동호인을 대상으로 대회가 열린다는 사실 그 자체가 일단 반갑다”며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레이아웃 3쿠션 경기가 한국을 넘어 세계로 진출해 당구 한류 붐을 일으키고 전 세계 당구계에 인천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대한당구선수협의회 소속 선수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L3C 코리아는 레이아웃 3쿠션 종목 및 선수 육성을 위해 최근 (사)대한당구선수협의회와 협약을 맺은 데 이어 당구 매니지먼트업체인 ㈜옵티머스빌리어드에이전시와 동호인 및 선수가 참여하는 데 레이아웃 3쿠션 당구대회 개최 등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도 체결했다.

한편 레이아웃 3쿠션과 일반 3쿠션 경기의 가장 큰 차이는 타석에 들어선 선수에게 ‘레이아웃 샷’기회를 한차례 준다는 점이다.

예컨대 앞 타석의 선수가 수비를 선택해 난공을 만들었다면, 다음 타석의 선수는 직접 또는 1·2쿠션을 통해 공을 맞혀 자신이 공략하기 쉬운 공으로 재배치(레이아웃)할 수 있다.

난공이면 레이아웃 기회를 사용할 수 있고 쉬운 공이라면 바로 공략해 득점할 수 있다.

기존 3쿠션 경기에서 볼 수 있는 수비중심의 경기운용을 근본적으로 차단해 공격력만으로 승부가 갈리도록 한 것이다.

또 레이아웃 3쿠션 진행방식은 토너먼트가 아닌 사전에 정한 게임수와 이닝을 모두 소화하고 그에 따른 점수를 합산해 승자를 결정하기 때문에 선수 개개인의 정확한 실력을 측정할 수 있다.

아울러 단판승부로 탈락자가 결정되는 토너먼트와 달리 레이아웃 3쿠션은 참가선수 모두가 대회의 모든 게임에 참여하는 가운데 대회 종료시점이 되어야만 종합점수가 확인되기 때문에 몰입을 극대화할 수 있는 획기적인 경기방식이다.

일반 3쿠션 대회가 토너먼트를 통과한 몇몇 선수들만의 잔치라면, 레이아웃 3쿠션은 참가선수들 모두가 대회 종료시점까지 함께 경쟁하고 즐길 수 있는 경기라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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