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북부소방서 현장지휘담당 국중균

색안경을 쓰면 누군지 알아보기 어렵고, 눈을 볼 수 없기에 어느 곳을 바라보는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없다. 또 색안경을 쓰면 자기의 주관이나 감정에 사로잡혀 보고 싶은 것만 본 후 편견이나 선입관으로 사물을 판단하기 일쑤다. 그리곤 일체의 '다름'을 인정하지 않으려 한다.그래서 사람을 알아보는 데는 그 사람의 눈동자보다 좋은 것이 없다고 했다. 마음이 바르면 눈동자가 밝고, 마음이 바르지 못하면 눈동자가 어둡다. 뭇사람은 속일 수 있어도 자신의 눈은 속일 수 없기 때문이다.

어떤 사실이나 정보에 대해서 잘못된 선입견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아무리 진실을 애기해도 먹혀 들어가지 않는다.

선입견을 계속 고수할 때 우리는 이를 고집이라고 생각합니다. 남들은 다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데 혼자만 고집할 때 우리는 이를 아집이라고 부릅니다.

그러나 한번쯤은 선입견이 정말로 진실인지 우리에게 도움이 되는 일인지 생각해 볼 가치는 있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세상의 모든 것을 보고 느끼고, 어떠한 손짓이나 말 한마디 하지 않고도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눈. 그 눈을 보호하고 눈빛과 시선을 가리기 위해 사람들은 색안경을 쓴다. 요즘엔 젊은이들의 패션용품이기도 한다.검정색 안경을 쓴 정치는 세상을 검게만 본다. 파란색 안경을 쓰고 세상을 보는 정치는 온통 파랗게 보인다. 색안경으로는 피폐해진 민생의 어둡고 낡은 색을 알아 볼 수 없다. 

요즘 정치인들도 색안경을 벗어던지고 국민을 위해 진정 각자 양심에 따라 정치를 하고 사심을 버리고 초심 때 했던 그 마음으로 되돌아가서 정치를 한다면 경제도 어려운데 서민들이 편하게 생활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그리고 진실 되고 선한 마음의 눈으로 고통의 눈물로 퇴색된 민생을 볼 줄 알아야 한다.누구든 '색안경으로 바라보는 자기의 삶과 사회는 오직 원색으로만 볼 뿐이다. 온갖 색의 배합이나 보색은 생각하지 않는다. 이렇게 재단되는 사회는 어두울 수밖에 없다. 모두가 색안경의 벗고 밝고 맑은 눈으로 삶과 사회를 보자. 

지금 당장에 편견의 색안경부터 벗어야 한다. 내일로 미루지 말고 바로 실천해야 한다.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은 우리의 눈으로 보면 더 밝고 긍정적이며 서로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우리 모두 색안경을 벗고 삶과 사회를 바라보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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