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버스 희망대기자 줄지어
급성백혈병 투병학생을 위한 2번째 헌혈증 기부행사

(구미=임성찬 기자) 신천지자원봉사단 구미지부(이하 신천지봉사단·지부장 우경언)가 지난 9일 값없이 생명을 나누자는 취지로 '사랑의 헌혈행사'를 펼쳤다. 

이날 신천지자원봉사단은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과 1년에 2번 정기헌혈을 통해 투병환자들을 돕겠다는 협약(MOU)를 맺었다. 

신천지 구미교회 별관 앞으로 출장 온 대구·경북혈액원버스에는 2주 전부터 문진을 마친 신천지자원봉사단원이 J학생을 돕기 위해 나섰으며, 헌혈에 동참한 봉사단원들은 아낌없이 헌혈증을 기증했다.

헌혈증은 투병중인 J모 환자(남.18세.대구)의 이모에게 전달됐다. J군의 이모는 “헌혈증이 조카의 생명을 살렸다”며 앞서 받은 헌혈증과 함께 총100장의 헌혈증을 기증해준 봉사단에게 큰 감사의 말을 남겼다.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 김동석 원장은 “신천지봉사단의 헌혈동참율은 타 단체에 비해 월등히 높고, 중장년층의 참여율이 높아서 좋다”며 “대구·포항·안동·경주지역 신천지자원봉사단도 약정서체결을 하면 더 좋겠다”고 말했다.

신천지자원봉사단 구미지부 우경언 지부장은 “주변을 살펴보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지역민들이 많이 있다”며 “세상의 빛과 비와 공기처럼 지역사회를 돕는 공익봉사단이 되기 위해 다양한 생명사랑실천운동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천지자원봉사단 구미지부는 다음달 15일 ‘제1회 경북 꿈나무 평화사랑 미술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구미와 김천 왜관 등 대중교통버스와 현수막 등으로 홍보해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으며 대회수상작들은 공공장소에서 전시회를 열어 어린이들의 소질을 장려해 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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