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문화 속 사회 이슈 관점있게 보는 방법은?

(군포=김중필 기자) (재)군포문화재단은 군포책마을에서 매주 토요일마다 2019 평생학습 특화사업으로 시민 문화비평 ‘시.대.읽기’를 진행 중이라고 8일 밝혔다.

‘시민 대중문화 읽기’를 줄인 ‘시.대.읽기’는 우리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대중문화 코드와 이슈를 소재로 삼아 ‘비평은 어렵다’는 편견을 없애고 누구나 자신만의 스타일로 비평을 할 수 있도록 배우는 시간이다.

시대읽기는 두 명의 강사가 교대로 강의를 진행하는데 사회문화분야에서는 인문학협동조합 미디어기획위원회 부위원장인 김민섭 강사가, 대중문화분야에서는 시인이자 작가, 가수로 활동하는 강백수 강사가 나선다.

지난 6일 열린 첫 시간에는 강백수 강사의‘80~90년대 대중가요로 시대보기’라는 주제로 11명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적극적인 질문과 토론으로 열띤 수업이 진행됐다.

이날 강의는 80년대와 90년대에 시대를 풍미한 대중가요들을 통해 그 속에 담겨있던 사회적 이슈들을 살펴봄으로써 당시의 시대상을 알아보는 시간이 됐으며, 오는 13일 이어질 2회차 강의에서는 2000년대의 대중가요를 통해 시대상을 알아보게 된다.

오는 9월까지 총 12회에 걸쳐 이어질 시대읽기에서는 대중문화를 통해 시대를 읽는 관점을 기르고, 비평에 대한 이해를 쌓고 직접 비평을 해보고 기고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재단 관계자는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하는 대중문화 속에 담긴 이슈를 바라보면서 자신만의 고유한 관점으로 사회현상을 바라보고 성찰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문화비평 교육을 통해 시민들에게 잠재돼 있던 시민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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