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혁신센터와 협력 창업혁신인재 육성 앞장

(전남=조승원 기자)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장석웅)이 지역 유관기관과 협력해 고등학생들의 창업역량을 강화하는 데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전라남도교육청은 12~13일 1박 2일 간 나주 중흥골드스파리조트에서 4차 산업혁명시대 창의적 혁신인재 육성을 위한 ‘2019. 고등학교 창업동아리 역량강화 캠프’를 열었다.

이번 캠프에는 전남 도내 고등학교 창업동아리 학생 54명과 지도교사 등이 참석해 열띤 분위기를 연출했다.

캠프는 창업을 희망하는 고등학생들의 아이디어를 디자인씽킹을 통해 구체화하고, 아이디어 제품이 고객중심으로 변화하는 과정을 액션러닝 방식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진행됐다.

특히, 이번 캠프는 지난 6월 업무협약을 체결한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정영준)가 주관함으로써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지역사회 유관기관과의 상생 프로그램이라는 평가를 들었다.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전문 퍼실리테이터(촉진자)를 활용한 실습위주의 캠프를 꾸려 학생들에게 창업에 대한 실행력을 강화할 수 있는 도전정신과 창의적 능력을 길러주는 성과를 거뒀다.

도교육청은 지난 6월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창업캠프 등  창업 붐 확산을 위한 다양한 협력을 펼칠 계획이다. 오는 10월에는 2차 창업캠프를 열어 사업계획서 발표 및 공유 기회를 가질 예정이다.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전남의 일자리창출과 청년고용활성화를 위해 ‘전남청년 창직전문가 양성사업’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 등 다양한 창업·보육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캠프에 참여한 특성화고 한 학생은 “학과 전공과 연계한 창업아이디어를 특허로 연결하고, 특허를 통해 창업의 꿈을 이뤄가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됐다.”며, “이렇게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함께 참석한 지도교사는 “창업동아리 지도에 고민이 많았는데 이번 캠프를 통해 많은 지도요령을 배웠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현희 미래인재과장은 “전남 학생들의 창업에 대한 인식개선과 실제 창업을 위해 필요한 교육, 실무기술들을 익힐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와 협력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교육청은 창업체험교육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고등학교 창업동아리 27개 팀을 공모를 통해 선정해 지원하고 있고, 학생들의 아이디어 11개를 특허 출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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