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주산승마조련센터서 말과 함께하는 여름방학

(영천=김병기 기자) 여름의 뜨거운 햇볕 속에도 휴양과 승마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국내최초 공공승마장인 영천 운주산승마조련센터에서 대구한의대 학생들은 승마캠프를 통해 무더위를 이겨냈다. 

이번 승마캠프는 대구한의대생 14명을 대상으로 한 의미 있는 여름방학을 위한 기초승마강습반으로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진행되었다. 기초강습반은 대구한의대, 운주산 승마조련센터와 협의 하에 승마교과과정으로 기획한 프로그램으로서 비기승 훈련(조마삭 훈련, 장안·수장법 등)과 기승훈련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이번 승마캠프는 학생들이 평소 쉽사리 경험할 수 없는 4박5일 승마강습을 통해 말과의 특별한 추억을 담고 독특한 숙소 게르(몽골 유목민 전통가옥)에서 생활하면서 학생들 간 유대관계를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활동적 체험을 통해 평소 학기 중 공부와 취업 준비 등으로 받은 스트레스를 해소할 기회를 제공했다.

승마캠프에 참여한 최동훈 씨(대구한의대 2학년)는 “승마체험을 호기심에 신청했는데 생각이상으로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어서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다”며 “다른 친구들에게도 추천해 나의 경험을 공유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운주산승마조련센터 이민호 교관은 “여름 캠프 동안 학생들에게 말이 친근하고 어떤 행동을 하는지 알려줌으로써 말의 이해를 높이고 친해질 수 있도록 했다”며 “다음에도 프로그램이 계획된다면 4박 5일보다 긴 시간동안 학생들에게 기승술과 말의 대해 많은 것을 알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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