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북부소방서 현장지휘담당 국중균

말이 많을수록 자주 궁색해지니 마음속에 간직하는 것만 못하다는 말이 있듯이 우리는 사회생활을 하면서 너무나 많은 말을 하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해 봅시다. 요즘은 자기 홍보(PR)시대에 살면서 더욱더 많은 말들을 하고 있습니다.

속이 깊은 사람은 알고도 모르는 체 하지만 미련한 사람은 어리석은 소리로 떠들어 댑니다.

인생에서 격은 어려움의 절반은 모두 섣부른 말과 행동에서 비롯되기 십상입니다.

때문에 어떤 말과 행동으로 옮기기 전에 먼저 그 말을 하려는 순간 그것이 꼭 필요한 것인지 다시 한 번 되짚어 보아야 합니다.

너무 많은 것을 아는 체하고 너무 많은 말을 쏟아 내면 분명히 실수가 따르게 되어 있습니다. 때로는 알면서도 모르는 척 하면서 말을 아끼는 태도가 필요한 법입니다.

타인 앞에서 말이 많아지면 실수가 따르는 법이며 결국 두 가지 때문입니다.

남 흉을 보거나 내 자랑을 하거나입니다. 결국 왜곡된 자기가 나만을 세상 제일의 가치를 만들기 위해 남 앞에서 쓸데없는 말을 많이 하게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일상에서 상대하는 사람들은 우리와 처지가 비슷하거나 높은 사람이 대분입니다. 처지가 비슷한 사람 앞에서는 잘나 보이기 위해 처지가 낮은 사람에겐 그 나은 처지를 행세해 보기 위해 처지가 높은 사람에겐 비슷한 사람보단 자기가 나음을 보여주기 위해 말을 많이 합니다.

정말 존중하고 마음이 통하는 사이는 무언의 대화로 많은 말을 하지 않아도 그 마음속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말을 아끼려면 가능한 상대방의 일에 참견하지 말아야 하며 어떤 일을 두고 아무 생각 없이 무책임하게 상대방에 대해 험담을 늘어놓은 것은 절대 금물입니다.

꼭 많은 말로 표현하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성실한 사람은 많은 말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렇지 못한 사람도 성실로 자신을 무장한다면 많은 말이 필요 없을 것입니다.

평화롭고 조화로운 삶을 원한다면 남 앞에 자주 궁색한 표현을 하지 않은지 또한 타인 앞에서 자신의 잘남이나 타인의 못남을 이야기 하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해 보아야 겠습니다.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는 속담처럼 자신이 많은 말을 할 때는 꼭 하기 전에 체로 걸러 좋은 말만 하고 남에게 상처 주는 말은 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키워드

#N
저작권자 © 전국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