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문위원회, 광명·군산·구례 벤치마킹 실시

(장성=조승원 기자) 장성군은 ㈜고려시멘트 부지 개발모델 구상을 위한 벤치마킹을 지난 18일~19일 양일간 실시했다고 밝혔다. 광명시 광명동굴과 군산시 디오션시티, 구례군 자연드림파크를 대상으로 한 이번 벤치마킹에는 관계 공무원과 ㈜고려시멘트 담당자, 군의원, 해당분야 교수 및 전문가, 인근 주민대표로 구성된 ‘고려시멘트 부지개발에 대한 기본구상 및 타당성조사 용역 자문위원회’(이하 자문위원회) 위원 13명과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경기도 광명시의 광명동굴(가학산 근린공원)은 일제 강점기 시절 지어졌던 폐광을 시에서 매입해 다양한 체험·예술 활동이 가능한 복합 테마공간으로 탈바꿈 시킨 곳이며, 전북 군산시 디오션시티는 페이퍼 코리아㈜의 공장 부지를 2018년 도시계획시설 인가를 통해 공동주택과 상업시설로 개발, 현재 기반시설 공사 중이다. 또 전남 구례군의 자연드림파크(농공단지)는 생산과 체험, 관광산업 등이 어우러진 친환경 유기식품 클러스터로 2011년에 준공됐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타 시·군의 사례를 벤치마킹하여 고려시멘트 부지의 개발 방향과 도입 시설에 관한 보다 실질적인 논의가 이뤄지는 계기가 되었다”면서 “장성군민 모두의 염원인 고려시멘트 부지 개발이 순조롭고,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자문위원회가 소중한 중지를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장성군과 ㈜고려시멘트는 금년 2월 군청 상황실에서 ‘고려시멘트 부지개발 모델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용역 공동수행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고려시멘트 부지 개발에 대한 사업성과 개발모델 구상에 대한 용역비용 2억 원을 장성군과 ㈜고려시멘트가 각각 1억 원씩 부담, 공동 수행하는 것이 주된 협약 내용이다.

자문위원회는 ㈜고려시멘트 부지의 개발모델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에 대한 전문가·실무자·인근 주민 입장에서의 실질적인 자문 역할을 맡는다. 또한 ㈜고려시멘트와 군민 서로가 상생할 수 있는 조사용역의 수행과 결과 도출에 대한 유효성을, 지역경제 활성화의 파급 효과를 중심으로 점검한다. 또 개발모델별로 사업의 방향성에 대해 논의하고 환경적·경제적인 요인을 분석하는 한편, 관련 법규도 함께 살펴보며 원활한 사업의 진행에 필요한 제반사항들을 점검하게 된다. 이번 벤치마킹은 자문위원회가 고려시멘트 부지개발의 방향을 설정하고 도입시설을 도출하기 위해 진행됐다.

한편, 장성군과 ㈜고려시멘트가 공동으로 수행 중인 조사용역은 지난 4월 시작해 내년 4월까지, 1년 간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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